하노버(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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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브레멘구시청사(Bremer Rathaus)
중세풍의 아름다운 조각상으로 장식한 고색창연한 건물이 보입니다. 이곳은 브레멘 구시청사(Bremer Rathaus)로 브레멘에서 두 개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 중 하나입니다. 제일 먼저 오늘은 이곳부터 찾아갑니다. 어제는 아침부터 랜더 티켓 한 장으로 하노버에서 출발해 고슬라르와 힐데스하임을 들렀다가 다시 하노버로 돌아와 숙소에 맡겨둔 짐을 찾아 기차를 타고 밤에 브레멘까지 왔습니다. 동일 지역에서만 사용할 랜더 티켓이기에 가능했던 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기에 잘만 사용하면 알뜰 여행이 가능하더군요. 2018년 10월 16일 화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난밤에 잠시 산책 삼아 브레멘 구시가지를 나갔다가 시청사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 일정은 기차보다는 저렴한 플릭스 버스를 이용해 뮌스터로 이동..
2021.01.29 -
하노버(Hannover)에서 브레멘(Bremen)으로
그림자뿐인 동물 형상입니다. 아래부터 순서대로 당나귀, 개, 고양이 그리고 수탉입니다. 아마도 그림자만 보고도 여러분은 이 동물이 어떤 의미인지 아실 것입니다. 맞습니다. 브레멘 음악대로 유명한 동물의 모습이지요. 물론, 위의 사진에 보이는 돼지는 브레멘(Bremen)에서 만났지만, 음악대에서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가장 인간에게 이로운 동물 중 하나인 돼지를 브레멘 음악대에서 등장시키지 않았기에 여기에?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고슬라르와 힐데스하임 두 개의 도시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하루에 두 도시를 돌아본 후 다시 하노버로 돌아와 짐을 찾아 브레멘까지 이동한다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일단 하노버에서 내려 숙소에서 짐을 찾아 다시 중앙역으로 와 저녁해질 무렵 브레멘 음악대가 있는 브레멘으로 갑니다. ..
2021.01.25 -
천 년의 장미가 피는 힐데스하임(Hildesheim)
성당의 벽을 타고 오르는 장미 넝쿨이 보입니다. 이곳은 힐데스하임 대성당(Hildesheim Cathedral:St. Mary's Cathedral) 안뜰의 풍경입니다. 이런 사진이 뭐가 중하다고 첫 사진으로 올렸을까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위의 사진은 천 년이나 피고 지는 장미 넝쿨입니다. 힐데스하임은 장미의 도시입니다. 대성당에 있는 천 년의 장미는 시내 곳곳에 그 손자를 퍼뜨려 장미의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보행자 도로 위에 흐릿하지만,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장미가 있지요. 페인트칠이라 벗겨진다고요? 그래서 보도블록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장미 도자기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런 장미만 따라 걸으면 힐데스하임의 주요 구경거리는 모두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 힐데스하임의 가이드는 장미 가이드..
2021.01.15 -
하노버에서 고슬라르(Goslar)로
어제는 함부르크에서 출발해 랜더 티켓 한 장으로 하멜른과 하노버 두 곳을 구경했고 오늘은 다시 랜더 티켓을 끊어 하르츠산맥에 있는 아주 작고 조용한 도시 고슬라르(Goslar)로 간 다음 하노버로 귀환하는 길에 힐데스하임까지 보고 오려고 합니다. 다시 하노버로 돌아와 숙소에서 짐을 찾아 저녁에 브레멘으로 오늘 산 랜더 티켓 한 장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랜더 티켓을 이용하면 표 한 장으로 같은 지역의 주변 도시 어느 곳이나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2018년 10월 15일 월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두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니더작센 티켓으로 27유로에 발권했네요. 아침에 숙소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마치고 하노버 중앙역으로 갑니다. 하노버에서 9시 48분 출발하는(월요일..
2021.01.04 -
홀츠마르크트 광장(Holzmarkt)부터 하노버 구시가지 이곳 저곳
홀츠마르크트 광장(Holzmarkt)입니다. 광장의 넓이는 그리 넓지는 않네요. 광장 주변에 아주 아름다운 건물이 가득한 곳입니다. 광장 가운데 분수 하나가 보이는데 오스카 윈터 분수(Oskar Winter Brunnen)라고 하네요. 이곳에는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고리가 있다고 합니다. 고리는 위의 분수 사진 뒤로 돌아가면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여행 초반에 뉘른베르크 마르크트 광장에서 소원의 고리를 돌린 적이 있어 이곳은 생략하고 갑니다. 분수의 느낌 또한 뉘른베르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독일의 분수는 이런 청동으로 만든 분수가 자주 보이네요. 미적분법을 창시한 대 수학자 고트프리트 라이프니츠 하우스(Gottfried´s Feinkiosk im Leibniz haus)가 분수 뒤로 보..
2020.12.30 -
괴팅겐 7 교수 광장(Platz der Göttinger Sieben)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은 괴팅겐 7 교수 광장(Platz der Göttinger Sieben)입니다. 시청사 뒤로 길을 하나 건너면 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이곳에는 괴팅겐 대학 교수 7명의 청동상이 2011년에 세워져 있습니다. 1837년 하노버 국왕으로 오만한 에른스트 아우구스트 1세가 부임하며 사건이 생기게 되었다네요. 그는 헌법을 만들 때 자신이 참여한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은 그 헌법을 준수할 의무가 없다고 공포했답니다. 틀린 이야기는 아닌 듯한데 뭔가 찜찜합니다. 그는 한술 더 떠 자기 입맛에 맞는 방법으로 헌법을 뜯어고치겠다고까지 말했답니다. 이에 하노버 바로 아래 있는 대학의 도시 괴팅겐 대학의 교수 7명이 성명을 발표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들의 의로은 일을 후세에 알리기 위해..
202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