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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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바르바칸(Barbakan Warszawski)
바르샤바 역사지구의 중심이라고 하는 구시가지 광장에서 바르바칸이라고 부르는 곳을 찾아갑니다. 바르바칸이란 우리 눈에 그리 낯설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미 우리는 크라쿠프에서 바르바칸을 구경하고 왔잖아요. 이 광장 북서쪽 골목 입구에 보이는 건물이 바르샤바 박물관(Museum of Warsaw) 건물로 이 박물관에 전시한 것 중 전쟁 중 완전히 파괴된 이 부근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고 이런 것을 지금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일은 이들이 이곳을 얼마나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느끼는지 알 수 있죠? 잠시 구글 위성지도를 통해 구시가지의 중심을 먼저 봅니다. 이 광장에서 북으로 난 골목길을 따라 더 올라가면 성벽을 만나고 성벽 밖으로 나가는 곳에 바로크 양식의 바르바칸(Barbakan Warszawski)..
2018.03.01 -
나치에 대항한 바르샤바 시민군의 봉기
이곳 구시가지 광장을 중심으로 바르샤바 역사지구는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곳이랍니다. 그 이유가 옛 중세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의미겠죠. 그러나 이곳은 예전 모습이 아니고 폐허 위에 다시 복원해 놓은 곳이랍니다. 이곳 바르샤바는 크라쿠프에서 1596년 천도한 후 1611년 정식으로 폴란드의 수도가 된 곳이죠. 그때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가 연방제로 같은 나라였다고 합니다. 그 후 폴란드는 나라가 사라지며 주변 강대국의 분할 통치를 받기도 했다지요. 그 후 나폴레옹의 지배와 다시 러시아의 지배를 받으며 마지막으로 나치 독일의 지배 아래 나라 잃은 설움을 당하며 살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달을 때인 1944년 바르샤바 시민은 일제히 봉기해 다시 독립하자는 열망으로 나치 독일에 대항했..
2018.02.28 -
인어 동상과 바르샤바 구시가지 광장(Rynek Starego Miasta Warszawa)
잠코비 광장에서 성 요한 성당을 지나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네모반듯한 광장 하나가 나타납니다.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광장이죠.이곳이 바로 구시가지 광장(Rynek Starego Miasta Warszawa)으로0바르샤바에서는 가장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어디 바르샤바 뿐이겠어요?폴란드의 중심이라는 말이겠죠.넓이가 제법 큰 광장입니다. 광장은 네모반듯한 모양이고 광장 주변으로는 중세의 모습 그대로 아름다운 건축물이 즐비하고 그리고 광장 안에는 여느 유럽처럼 노천카페가 가득합니다.위의 사진은 광장 한가운데 서서 네 방향을 모두 사진에 담은 모습입니다. 광장 한가운데로 들어가 봅니다.정 중앙에는 오른손에 칼을 들고 왼손에 방패를 든 인어상(Pomnik Syrenki)이 있는데 이 인어상이 바로 바르..
2018.02.27 -
바르샤바 왕궁(Zamek Królewski w Warszawie)과 성 요한 대성당
광장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보이는 큰 건물이 바르샤바 왕궁(Zamek Królewski w Warszawie)이라고 합니다.폴란드를 지배했던 역대 왕들의 주궁이라 합니다.바로 위의 사진에 불을 밝힌 건물이 왕궁이라고 합니다. 왕궁 규모는 생각보다 작습니다.화려하지도 않습니다.그 후 폴란드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하기도 했다니 이곳이 기가 센 곳인가요?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한다 하네요. 내부는 지그문트 3세가 당시 사용했던 집기 등을 완벽하게 재연했다고 하네요.후에는 대통령 궁으로 또는 국회로 사용되기도 했고 사관학교나 국립극장으로도 사용되었던 건물이라 합니다. 그러나 나치 침공 시 이곳 왕궁은 거의 모두 부서져 버렸다고 합니다.다행스럽게도 안에 있던 집기나 소장품은 미리 다룬 곳으로 옮겨놓아 전란의 피해..
2018.02.26 -
잠코비 광장, 지그문트 3세 바사 기둥(Kolumna Zygmunta III Wazy/Sigismund's Column)
폴란드 대통령 궁과 무명용사 묘를 지나 계속 북쪽으로 곧장 난 크라쿠프 교외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폴란드에는 도시마다 크라쿠프 길이 있나 봅니다.이곳 바르샤바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데... 아마도 바르샤바로 천도하기 전에 크라쿠프가 수도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였나본데 유럽에서는 주로 그 도시 방향으로 난 길에 도시 이름을 붙이는 풍습이 있나 봅니다.길이 끝나는 곳에는 아주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네요.이곳이 바로 잠코비 광장(plac Zamkowy) 또는 왕궁 광장(Castle Square)이라는 곳인가 봅니다. 광장 한가운데는 제법 높은기둥 하나가 우뚝 솟아있네요.이 기둥이 지그문트 3세 바사 기둥(Kolumna Zygmunta III Wazy/Sigismund's Column)이라고 하는 것이라네요..
2018.02.23 -
크라쿠프 교외길을 따라 역사지구로...
코페르니쿠스의 흔적을 구경하고 이제 크라쿠프 교외 길(Krakowskie Przedmieście)을 따라 역사 지구인 구시가지로 갑니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큰길에 보면 성 십자가 성당 앞에 십자가를 짊어진 예수께서 손가락으로... 이 길이 좋은 이유로는 길 양편으로 구경거리가 제법 많기 때문이겠죠. 공원도 많고 폴란드를 빛낸 많은 사람의 동상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르샤바를 찾는 사람은 아마도 누구나 이 길을 걷지 않을까요? 걷다 보면 제법 벤치도 많아 잠시 앉아 쉬었다 갈 수도 있더라고요. 여행은 누구나 어느 목적지를 정하고 걷겠지요. 그러나 여행을 하다 보니 그 목적지만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은 아니지 싶더라고요. 그곳을 찾아가는 과정 또한 즐거운 일이 많고 눈요기할..
201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