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게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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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게라(Churriguera)의 살라망카 카테드랄 파사드
위의 사진은 예수 탄생의 파사드로 밤에 본 모습입니다. 낮에 본 모습과는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 혹시 밤에 태어났다면 더 리얼리티가 있지 않겠어요? 오늘은 지루했던 살라망카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내일부터는 까미노를 걸어가며 보고 생각했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살라망카에 온 관광객치고 이곳 파사드에서 숨은그림찾기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만큼 추리게라는 그만의 재치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려 했나 봅니다. 그가 우리에게 던진 메시지는 무슨 의미일까요? 물론, 다 재치있는 즐거움이 아니라 위의 사진처럼 사자를 발밑에 깔고 해골을 손에 든 섬뜩한 모습도 있습니다. 이제 하나씩 재미있는 모습을 찾아보며 추리게라 형제의 재미있는 생각을 읽어봅니다. 토끼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성당 안에서 보았던 토사구퍙..
2015.01.24 -
카테드랄 종탑 오르기
오늘은 살라망카 대성당의 종탑에 올랐던 이야기를 하렵니다. 여행 시작 때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타워에 올랐던 적이 있었지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랐다가 계단으로 내려오며 가우디의 작품을 구경했습니다. 여기는 그곳보다는 낮지만, 성당 지붕 위를 걷기도 하고 종탑 안에 들어가 구경할 수 있기에 올라갑니다. 유럽에서는 이렇게 종탑을 오르는 마케팅도 하나 봅니다. 성당 내부와는 달리 색다르게 즐기라는 말이 아니겠어요? 그런데... 걸어서 올라가랍니다. 종탑은 성당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사람에게 무료로 올라가게 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입구도 다르고 돈도 따로 내라 합니다. 3.75유로나 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작은 문이 종탑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되고 그 안에 들어가면 표를 파는 곳이 있..
2015.01.23 -
파사드는 살라망카 대성당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스페인 여행을 하다 보니 어느 도시나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은 대성당이라는 카테드랄이더군요. 그게 어디 스페인 뿐이겠어요? 기독교 국가를 여행하다 보면 어느 나라나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들의 세상에 카테드랄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엇보다 크다고 봐야 하겠지요. 그때는 바로 가톨릭이 세상 모두를 지배했을 테니까요. 오늘은 이 도시의 가장 중심이 되는 카테드랄을 구경한 이야기입니다. 꼬마 기차를 타고 시내 구경을 하실 분은 위의 사진처럼 저기 보이는 기차를 타면 됩니다. 지금 사진을 찍은 자리가 아나야 광장입니다. 꼬마 기차의 출발지점이 바로 아나야 광장입니다. 성당이 워낙 크기에 그 앞의 아나야 광장이 제법 넓어도 사진을 한 프레임 안에 들어오게 찍기 어려운 곳입니다. 카테드랄은 어느 곳이나 비슷하..
201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