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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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의 보고 나폴리 박물관
나폴리 박물관에는 많은 작품이 있어 사진을 제법 많이 찍어왔습니다. 그냥 묵히기 아까워 오늘도 여기에 작품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로마의 조각상은 원작이 대부분 그리스 작품으로 그대로 모작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모작이라도 워낙 뛰어나기에 예술품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로마는 기원전 86년 슐라라고 부르는 장군이 아테네를 정복하고 그곳에서 수많은 예술품을 전리품으로 로마로 가져오게 되었답니다. 그때까지는 그리스가 인류 문명의 최첨단을 걷고 있었겠지요. 그때 로마는 그리스의 아름다운 예술적인 많은 작품을 보고 문화적인 큰 충격에 빠졌답니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스가 누리고 있었구나! 우리는 지금까지 개 돼지처럼 참 바보처럼 살고 있었어~~ 이때부터 로마는 그리스 예술작품을 베끼기부터..
2017.09.21 -
조베 올림피코 신전 (Tempio di Giove Olimpico), 아그리젠토
제우스의 아들인 쌍둥이 신인 카스토르와 폴룩스의 신전(Tempio di Castore e Polluce)을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조베 올림피코 신전으로 갑니다. 조베(Giove)는 로마에서 유피테르라고 하며 그리스에서는 제우스로 부르는 하늘의 신이죠. 조베 올림피코 신전은 제우스를 모신 곳으로 쌍둥이 신 카스토르와 폴룩스의 아버지네요. 오늘 그 집 가문을 모두 만나 보러 갑니다. 로마 신화의 으뜸 신이라고 하네요. 로마 문명이란 사실은 그리스 문명의 현지화였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요. 우선 그들의 신은 모두 그리스 신이었고 그리스 신을 카피한 후 일부 이름만 바꿔 로마 현지화 작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잖아요. 이 말은 같은 신인데 문패를 바꿔 달았다는 말이지요. 낡은 건물에 페인트 다시 칠하고 신장개..
2017.06.26 -
트리야누스 황제 석상과 디아나 신 그리고 제우스의 손
위의 사진에 손이 보입니다. 다소곳한 모습에 마치 어느 여신의 모습으로 보이네요. 누구의 손일까요? 여신의 손이 아니고 로마에서는 주피터라고 부르는 신의 지존이라는 제우스 신의 손이랍니다. 천하의 제우스라도 세월이 흐르니 몸은 모두 사라지고 손만 남았나 봅니다. 이번에는 발이 보입니다. 누구의 발일까요? 그것은 佳人도 모릅니다. 청동으로 만든 기마 동상 대부분은 사라지고 왼발만 남았나 봅니다. 만약 사람의 발이라면 엄청나게 큰 거인의 발이 분명합니다. 오늘은 세비야 고고학 박물관(Museo Arqueológico de Sevilla)의 전시품 중 눈에 띄는 몇 작품을 더 구경합니다. 이곳에는 미의 여신 비너스도 보이고 트리야누스 황제상과 세비야 근처의 이탈리카라는 곳에서 발굴한 히스파니아 여신의 두상, ..
201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