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랄 스태프 빌딩(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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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탕자와 황금 공작새
위의 작품은 렘브란트의 유명한 작품인 "돌아온 탕자"입니다. 예르미타시 미술관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그림 중 하나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이야기로 방탕하게 살았던 아들이 거지꼴로 집에 돌아와 가족과 만나는 장면을 그렸다지요? 그런 아들을 기다리다 눈이 멀어버린 아버지의 복잡한 마음의 변화를 얼굴에 그렸다는데... 체념과 연민 그리고 슬픔이 교차하는 그런 얼굴이라고 합니다. 방탕한 생활로 파산하며 종교에 귀의하게 된 아들의 모습이 렘브란트는 아닐는지요. 또 다른 유명한 작품입니다. 루벤스가 그린 로마의 자비(Roman charity)라는 그림입니다. 이 이야기를 소재로 많은 화가가 그림을 그렸지만, 루벤스(후벵스)가 그린 그림이 이곳에 있었는데 굶어 죽는 형벌을 받고 수감 중인 아버지를 면회 갔던 딸 ..
2019.02.16 -
황금의 방(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 궁전)
이제 제네럴 스태프 건물의 전시장을 나와 먼저 점심을 먹고 광장 건너편에 있는 겨울 궁전으로 들어가는데 겨울 궁전(Winter Palace/Зимний дворец)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에 있는 궁전으로서 제정 러시아 군주의 겨울을 위해 1754~1762년에 지어졌다고 하네요. 바르토로미오 라스트렐리(Bartolomeo Rastrelli)가 설계했다고 하네요. 이곳에 있는 방의 숫자만 천 개가 넘는다고 하니... 로코코 양식을 띤 러시아 바로크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우리 눈에는 그저 그런 서구식으로 지은 큰 건물입니다. 예전에는 입장료와 사진 촬영권을 따로 팔았다는데 이제는 그냥 표 한 장으로 사진까지 찍을 수 있으며 안으로 들어가면 처음 대면하는 게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멋진 계단으로 요르..
2019.02.09 -
예르미타시 겨울 궁전과 궁전 광장 그리고 제네랄 스태프 빌딩
아주 멋진 개선문 같은 아치형 문이 보입니다. 문 위로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승리의 여신이 탄 마차를 두 명의 병사가 끄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여신이 손에 든 조각은 차르의 상징인 머리 둘 달린 독수리가 보이네요. 중국에서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제후국을 다스렸던 군주국의 천자뿐이었습니다. 지금도 낙양에 가면 주왕성천자가육박물관이라고 있어 전설로만 전해 내려오던 이야기가 사실임을 증명했지요. 왜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타는 게 최고의 존엄일까요? 그 박물관 안에 당시 주나라 천자만이 탔다는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그대로 순장했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는 순장이라는 제도가 일반화되었던 그런 시기였지요. 그곳 차마갱 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바로 위의 ..
2019.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