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캄머구트(8)
-
할슈타트(Hallstatt) 그 아름다움 속으로.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뭐가요? 바로 위의 사진이 말입니다. 물안개 피어오르고 높은 산 사이로 한줄기 햇빛이 쏟아져 호숫가에 있는 마을의 모습이 몽환적이지 않습니까? 혼자 생각인가요? 만약, 도연명이 중국 패키지여행을 따라 여기 할슈타트에 관광차 왔더라면, 뭐라고 했을까요? "젠장! 무릉도원은 내 마음속에만 있는지 알았는데 진짜 무릉도원은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의 골짜기인 할슈타트에 있었네 그려~~"라고 했을 겁니다. 네.. 바로 짤츠캄머구트의 풍경입니다. 佳人은 이런 사진을 보면 꼭 도연명 아찌가 손을 흔들 것만 같은데... 우리는 시간이 많지 않아 뒷골목 투어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큰길 투어 위주로만 다닙니다. 이런 아기자기한 마을 풍경이 좋다고 하는 분도 계시지만, 그저 그렇다고 하는 분도 계실 ..
2014.03.21 -
블레드 호숫가의 파노라마 식당에서의 식사.
소원의 종을 울리며 소원을 비셨나요? 무슨 소원을 비셨나요. 그런데 그 소원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면 위에 보이는 호숫물에 씻은 듯이 사라져 버린 데요. 그럼 이제 이곳의 목적은 끝이 났습니다. 소원의 종을 치고 나니 숙제를 마친 듯 모두 즐거워하십니다. 그러면 성당을 나와 잠시 성당 아래로 내려갑시다. 그곳은 호숫가로 오솔길을 만들어 호젓하게 한 바퀴 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호숫가로 난 길을 따라 걷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블레드 성입니다. 호수 위로는 청둥오리가 한가하게 물놀이를 합니다. 저 오리는 풍경이 좋은 이곳에 터를 잡고 살고 있기에, 세상 모두가 이런 풍경이라고 알고 있을 겁니다. 위의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은 모두 99개의 계단으로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은 신부를 안고 이 계단으로..
201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