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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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첫걸음을 시작합니다.
2012년 10월 19일 금요일 여행 1일째 이번 여행도 배를 타고 중국으로 들어갔습니다. 인천항에서 친황다오로 가는 배를 편도로 들어갔고 4일실에 한 사람이 139.300원을 냈습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만 하고 출발 당일 항구에 도착해 승선권을 사면 되더군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만 빼면 비행기 보다는 여유롭고 편안하더군요. 환전은 처음으로 명동에 나가 사설 환전소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중국 돈은 위폐가 많다고 하여 망설였으나 그곳에는 위폐감별기까지 설치하여 그리 염려하지 않아도 되더군요. 환율은 기준환율에 1원 정도 더 주고 환전했습니다. 은행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번에는 비자 발급을 먼저와는 다르게 별지 비라자는 것을 받았습니다. 일반 비자와는 크게 다르지 않으나 몇 가..
2012.12.04 -
돌아가자! 돌아가... 우리나라로~
무지개는 환상일지 모릅니다. 무지개는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지 못합니다. 자기 자신을 보았을 때 무지개는 단지 작은 물방울에 불과합니다. 무지개는 이런 작은 물방울이 모여 아름답게 보입니다. 무지개는 자신을 위해 치장하지 않습니다. 남에게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무지개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냥 그런 작은 물방울이 모여 하늘을 아름답게 물들이며 모든 사람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무지개. 무지개는 스스로 아름답다 생각하지 않고 보는 사람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많은 물방울이 존재합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물방울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평범한 사람이 모여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나 봅니다. 우리 스스로는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지만, 우주에서 ..
2012.08.03 -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톈진에 도착했습니다.
2011년 10월 12일 여행 2일째 지난밤에는 저녁노을도 보았고 아침에는 서서히 밝아오는 동녘을 바라보며 우리나라 방향인 동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중국사람의 아침은 공원에 모여 단체 춤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면 배 안에서는 어찌할까요? 역시 몇 사람씩 모여 춤을 추며 아침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아침을 팔운동으로 시작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정말 대단한 모습이 아닙니까? 그래요. 놀면 뭐합니까? 아침부터 팔운동이라도 열심히 해야 하지 않겠어요? 두드려~ 중국인처럼 시간만 나면 모여 앉아 마작이나 쯔파이 같은 것을 즐기는 민족은 없을 것입니다. 佳人은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선상비자를 받을 사람은 어제 승선하고 난 후 안내에 근무하는 여직원에게 중국 돈 170원과 여권을 맡기며 됩..
2011.11.17 -
황혼에 필요한 다섯 친구.
출국 순서는 출항을 약 한 시간 반을 남기고 시작하는군요. 800여 명을 태우는 배이기에 무척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출구로 빠져나가지만, 그리 혼잡스럽거나 시간이 걸리지 않고 신속하게 이루어집니다. 나중에 중국 톈진에서 출국할 때와 비교해 보았을 때 우리나라 출입국 업무가 무척 신속하더군요. 드디어 배에 올랐습니다. 조금 혼란스러웠지만, 오히려 공항보다 더 빨리 검색대를 통과하고 출국 신고가 이루어지네요. 출국장을 나서게 되면 모든 승객은 버스를 이용하여 배까지 이동하여 배어 오릅니다. 배에 오르면 안내 데스크가 있고 그곳에서 방 배정을 받습니다. 우리는 저렴한 비즈니스석을 예약하였기에 6인실 방을 배정받습니다. 방 하나에 키를 두 개 준비하여 먼저 오르는 사람부터 주는군요. 잃어버리면 30.000원을 ..
201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