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명원(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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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명원(圓明園), 그림 속으로의 산책
2012년 10월 23일 여행 5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둥근 해가 떴습니다. 베이징 날씨는 이맘때가 되면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 무척 상쾌합니다. 작년에도 이 계절에는 여행 내내 정말 파란 하늘을 보았거든요. 오늘은 원명원으로 갑니다. 지난밤에는 같은 방에 머무는 이스라엘 청년이 밤에 무슨 짓을 하다 들어오는지 새벽녘에 들어와 부스럭거려 잠을 제대로 자기 어려웠지만, 아침에는 우리가 일찍 일어나 부스럭거리며 그 녀석의 잠을 깨웁니다. 그녀석은 혼자 부스럭거렸지만, 우리는 셋이 부산을 떨었습니다. 이제 비겼습니다. 됐지요? 아니군요? 세 배로 갚았기에 처절하게 복수(?)했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우리 부부는 원명원부터 보고 공왕부를 보려고 합니다. 친구는 이화원을 보라고 했습니다. 만약 시간이 나면 다시..
2012.12.22 -
베이징을 떠나 후허하오터로 갑니다.
원래 오늘의 계획은 이화원을 보고 바로 옆에 있는 위안밍위안(圓明園 : 원명원)을 볼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화원에서 너무 오래 돌아다녔나 봅니다. 시간 가는지 모르고 한 구경이 4시를 넘겨 버스 정류장에 나오니 4시 30분경입니다. 그래서 원명원은 후일을 기약하며 숙소로 향합니다. 오늘은 밤에 숙소에서 배낭을 찾아 내몽골 후허하오터를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버스를 타고 출발하며 조금 지나면 바로 원명원 입구가 보입니다. 헐~ 그냥 시내버스를 타고 대문만 차창관광을 하고 맙니다. 원명원을 그들은 세상 모든 정원 중 으뜸이라는 의미인 園中之園이라고 한다는군요. 그 넓이가 천안문 광장의 8배나 되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황실 전용 정원이랍니다. 황실 전용 정원이라 하면 극소수의 사람을 위한 곳이라는 말이 아닌..
2012.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