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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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 음악대 조형물이 있는 라트비아 리가
검은 머리 전당 뒤로 돌아가면 성 베드로 성당과 성 요한 성당 사이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청동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곳 리가는 유난히도 동물 조각이 많네요. 이곳의 조각은 브레멘 음악대(Brēmenes muzikanti/Die Bremer Stadtmusikanten) 청동 조형물입니다. 이 조형물은 독일의 브레멘 시에서 1990년에 리가 시에 기증한 것이라 합니다. 당나귀, 개, 고양이 그리고 닭이 서로의 등을 타고 올라있습니다. 그림 형제의 동화 브레멘 음악대에 나오는 동물들을 청동으로 만든 조형물입니다. 위의 사진에 나오는 아가씨들은 브레멘 악대에 나오는 동물이 아니고 독일 브레멘에서 온 여행자라 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여행자가 늘 찾는 곳으로 이곳에서 기념 촬영하는 장소로 알려졌지요. 사실 크게 ..
2018.07.16 -
리가의 고양이 집과 길드 이야기
리가를 알리는 포스터가 있습니다. 포스터의 오른쪽에는 리가 구시가지 안에 있는 성당임을 알 수 있는 많은 첨탑이 보입니다. 제일 왼쪽에는 자유 기념비가 보이고 고양이 한 마리가 있고 구시가지 안에 있는 성벽도 보이는데 아마도 리가를 세상에 알리는 중요한 지표들만 모아 만든 포스터인 듯하네요. 리가는 1201년 브레멘 주교 알베르트가 이 도시를 만든 지 벌써 800년 이상이 된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그런데 왜 고양이를 리가의 상징으로 포스터에 그려 넣었을까요? 오늘은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고양이 집이라는 카추마야(Kaku Maya)를 찾으면 그 답이 있답니다. 세상에 많은 동물이 있지만, 리가는 고양이에 대한 리가만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뾰족 지붕 위에 고양이 한 마리가..
2018.07.12 -
라트비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투라이다 성
그런데 이런 시골에 왜 이런 성을 지었을까요? 이곳은 주변에 인가조차 없는 지역이잖아요. 생각은 이런 의문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정말 쓸데없는 생각이지만... 이곳을 힘들게 피해를 무릅쓰고 공략해 빼았은 후에 이 성은 무엇에 사용하죠? 이 문제는 처음으로 리가를 건설함으로 라트비아를 메이저리그에 진출시킨 브레멘 출신의 주교 알베트르가 답을 줄 것입니다. 당시 주교는 그의 휘하에 기사단을 운영했던 모양입니다. 리가를 건설하며 반석 위에 올리기 위해 그 주변부터 리가를 보호하기 위해 방어적인 기능을 지닌 성을 만들었을 것이고 여기에도 이 성을 지키기 위해 병사가 주둔했으며 그들의 활동했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의 사내는 지금 칼을 갈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성보다는 주변의 외침에..
2018.07.03 -
리가 구시가지 한바퀴 돌아보기
숙소를 정하고 나니 오후 3시경이 되었습니다. 그냥 숙소에서 쉬기가 그래서 일단 구시가지로 걸어갑니다. 위의 사진은 리가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자유의 여신상이라는 기념비(Brīvības piemineklis)입니다. 구시가지로 들어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인공운하(위의 사진) 앞에 있는 광장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습니다. 오늘은 그냥 동네 한 바퀴 마실 왔다고 생각하며 부담 없이 돌아보고 가렵니다. 이곳에 3박이나 해야 하기에 자세히 구경해야 할 각론 부분은 다른 날 여행 이야기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리가는 라트비아 수도로 인구가 70만 명 정도라 합니다. 우리 기준에 70만 명의 인구라면 작은 소도시 인구만도 못한데 라트비아뿐 아니라 발트 3국에서도 가장 크고 한 나라의 수도라고 하니 정말 인구가 적은..
2018.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