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줄레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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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 광장(Plaza Alta) in 바다호스(Badajoz)
위의 사진은 바다호스 알카사바로 들어가는 성문 입구 근처에 있는 광장으로 밤에 불을 밝힌 모습으로 광장 이름이 알타 광장(Plaza Alta)이라는 곳이죠. 역시 유럽은 도시마다 많은 광장이 있고 그 광장은 저마다 독특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불을 밝히지 않은 캄캄한 광장이었지만, 잠시 알카사바를 다녀온 후 다시 들려 우두커니 광장을 바라보고 있으려니까 잠시 후 조명을 밝히고 10분 후 다시 꺼버리더군요. 다행스럽게도 10분의 행운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혹시 佳人을 위해 딱 몇 커트 사진 찍을 시간만 조명을 밝혔을까요? 만약, 불이 켜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이 광장은 늘 어두운 곳이라 생각했을 겁니다. 원래 사람은 자기가 본 것만 믿기 때문이 아니겠어요? 위의 사진은..
2015.07.02 -
엘바스 그리고 포르투갈을 떠나며
위의 문 이름은 푸에르타 데 빠르마스(Puerta de Palmas)라고 야자나 종려의 문이라고 해야 할까요? 과디아나 강을 가로질러 놓인 옛 다리를 건너 바다호스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그러니 저 문의 의미는 스페인 땅으로 걸어 들어간다는 의미가 아니겠어요? 바로 우리가 오늘 포르투갈에서 스페인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죠. 우리가 선택한 루트가 포르투갈에서 바로 저 문을 통과해 스페인 바다호스로 들어가는 일정입니다. 일반 교통을 이용하여 들어가는 사람에게는 꿈만 같은 일이지만... 에보라 구경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우선 엘바스라는 국경 마을까지 갑니다. 엘바스라는 마을을 들리려고 하는 게 아니라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에보라에서 바로 바다호스로 바로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2015.06.16 -
오포르투의 아줄레주 사랑
작은 가게가 보입니다. 그 가게 기둥과 위를 장식한 아줄레주... 포르투갈 사람의 아줄레주 사랑을 이해하시겠어요? 파란색의 아줄레주는 이들의 삶입니다. 아마도 포르투갈 사람에게는 저런 파란색의 피가 그들 혈관 속을 흐를지 모르겠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정말 그들이 아줄레주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파란색만 있는 게 아닙니다. 여러 가지의 색이 있고 다양한 무늬가 있습니다. 그러나 佳人 눈에는 아름다움보다는 낡았다는 느낌이 들지요? 佳人은 이렇게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이 무딘 사람인가 봅니다. 세월이 흘러 오래되면 바래서일까요? 위의 사진은 니콜라우(Paróquia de São Nicolau) 성당입니다. 성당 앞에 광장이 있고 동상 하나가 보입니다. 당신은 누구시고 우리는 지금 강변으로 가고 있는데 ..
2015.03.25 -
상 벤투 역(São Bento) 포르투(porto)
리스보아로 갈 버스표를 예매한 후 잠시 걸어서 언덕 아래로 내려갑니다. 좌우지간, 포르투라는 도시는 강을 끼고 생긴 도시고 경사가 급한 곳에 생긴 도시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도시의 기본 조건에 전혀 맞지 않는 그런 곳에 생긴 도시라고 생각되네요. 그러나 그들이 살아온 것을 보면 이런 곳에 도시가 생긴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관광안내소가 보이길래 무료 지도도 한 장 얻습니다. 이렇게 스페인과는 다르게 영어로 표기해 놓아 우리 같은 여행자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사실 관광안내를 하는 곳이지만, 시내 투어나 보트 투어의 승차권이나 승선권을 파는 곳입니다. 관광 안내소라는 게 나라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시내에 있는 안내소 대부분은 시티투어버스 호객하는 곳이죠. 이곳에서의 주 업무는 투..
2015.03.18 -
아줄레주 1
포르투갈 리스보아 국립 아줄레주 박물관에서... (Museu Nacional do Azulejo)
201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