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클레피우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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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의 보고 나폴리 박물관
나폴리 박물관에는 많은 작품이 있어 사진을 제법 많이 찍어왔습니다. 그냥 묵히기 아까워 오늘도 여기에 작품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로마의 조각상은 원작이 대부분 그리스 작품으로 그대로 모작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모작이라도 워낙 뛰어나기에 예술품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로마는 기원전 86년 슐라라고 부르는 장군이 아테네를 정복하고 그곳에서 수많은 예술품을 전리품으로 로마로 가져오게 되었답니다. 그때까지는 그리스가 인류 문명의 최첨단을 걷고 있었겠지요. 그때 로마는 그리스의 아름다운 예술적인 많은 작품을 보고 문화적인 큰 충격에 빠졌답니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스가 누리고 있었구나! 우리는 지금까지 개 돼지처럼 참 바보처럼 살고 있었어~~ 이때부터 로마는 그리스 예술작품을 베끼기부터..
2017.09.21 -
윈난성 박물관
오늘도 윈난 성 박물관을 구경합니다. 윈난 성 박물관이라고 하니 띄어쓰기를 잘해야지 표현이 거시기하네요. 여기서 성(省)이란 지역 단위의 명칭이지 성(性)이 아님을 먼저 밝힙니다. 위의 사진은 토가를 입은 사내의 모습입니다. 로마 시대에 입었던 토가(TOGA)라는 독특한 형태의 옷이죠. 이는 로마 시민만이 입을 수 있는 옷으로 나중에는 주로 황제나 고위직의 사내만 입었던 옷이라 하네요. 토가를 입은 모습도 조금씩 다르네요. 먼저는 걸친 모습이나 이번에는 손을 토가 안에 넣고 손만 밖으로 꺼낸 모습이네요. 마치 기브스를 한 모습으로도 보입니다. 위의 사진은 글래디에이터라는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검투사와 연관된 도구입니다. 당시 검투사의 사투를 보는 일은 로마 시민에게는 최고의 놀이였지요. 황..
2017.04.17 -
바티칸 박물관의 많은 조각작품
아주 역동적인 멋진 황소 한 마리와 두 명의 여신이 보이는 조각품입니다.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에우로페(Europe)라는 여신과 관련이 있는 작품입니다. 에우로페(Europe)는 영어로는 유로파라고 하던가요? 이 말이 지금의 유럽의 어원이 되지 않았을까요? 신화에 따르면 꽃을 따러 나온 에우로페에 반해버린 제우스가 위의 작품처럼 황소로 변신해 그녀에게 접근했고 멋진 황소에 반한 에우로페가 황소의 등에 오르자 황소는 냅다 달려 산 넘고 바다 건너 크레타로 가 그만 사고를 쳤던 모양입니다. 그러니 제우스는 여신을 유괴에 납치는 물론, 강간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말이네요. 황소의 힘으로... 신이라는 존재가 했던 일이 여신의 유인, 납치에 강간이라니... 에우로페가 미성년자는 아니었나 모르겠습니다. ..
2016.07.21 -
에페소스... 그 화려함
에페소스는 신약성서에도 나오는 도시로 B, C 7세기경부터 무역을 바탕으로 발달한 도시로 로마시대에는 이곳의 인구가 25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번창한 도시였나 봅니다. 당시에 25만의 인구라 하면 무척 큰 도시가 아니겠습니까? 이성계에 의해 조선이 건국되고 한양으로 수도를 정한 조선 초기의 한양 인구가 고작 10여만 명이었다고 하니 에페소스의 25만 인구란 정말 대단히 큰 도시임이 분명합니다. 잠시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에 멤미우스 기념관이 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무너지고 기둥 몇 개와 조각이 남아 있지만, 예전에는 대단히 아름다운 건물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비록 많이 훼손되었지만, 아직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기념관은 슬픔을 달래기 위한 추모관이나 다름없습니다. 로마 공화..
201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