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립(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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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티아이 스레이 2
어제에 이어 반티아이 스레이를 더 들어가 보자. 오늘은 가이드도 바쁘다는 핑계로 잘 알려주지 않는 반티아이 스레이에 있는 유적의 설명이다. 혼자 배낭여행을 떠나실 분들은 미리 사진과 설명을 참고하시면 이곳 유적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실 것이다. 아래 사진은 변신의 귀재 비쉬누 신의 4번째 화신인 나라싱하가 악마를 죽이는 장면이다. 여기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단다. 창조의 신인 브라흐만은 히란나야카시프라는 악마를 편애했던 모양이다. 아마도 악마는 뇌물과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여 브라흐만 신에게 아부를 했겠지..... 그래서 브라흐만은 "신이나 인간, 동물도 그를 죽이지 못한다, 밤에도. 낮에도, 집 안과 밖에서도 죽일 수 없다" 라고 완벽한 생명을 부여하는 교시를 내렸단다. 그러니 점차 악마는 교만해질..
2008.12.26 -
반티아이 스레이 1
배낭여행 24일간 중 6일째/11월 5일 어제저녁에 도착했지만 오늘이 실질적으로 이곳 씨엠립 여행 첫날이다. 새벽 4시에 일어났다. 그래봐야 한국시간 6시다. 아침 식사는 숙소에서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우리는 덜 더운 아침 일찍 출발을 위해 식사를 6시 30분에 하기로 어젯밤 숙소와 약속했다. 일찍 일어나 주위를 산보하고 들어왔다. 그런데 식사 때가 지났는데도 식당에는 아무도 없고.... 게다가 툭툭 기사도 30분 지각을 하여 결국 7시 30분에야 나타난다. 佳人 : "왜 늦었니? 어제 분명히 7시에 출발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툭툭 : @#$%& (웃기만 한다.) 佳人 : "우산은 툭툭 안에 있겠지?" 툭툭 : "노~" 佳人 : "그래 그러면 내 우산 챙겨가면 된다. 아이스 박스는 있겠지?" ..
2008.12.26 -
하노이에서 씨엠립으로
여행 5일째/11월 4일/씨엠립 첫날 한국에서 하노이 왕복 비행기 표를 구매할 때 씨엠립을 편도로만 Add on 했다. 베트남 항공 Add on으로 30.000원 추가하고. 그래도 명색이 국제선인데 30.000원이라니. 짧은 구간이라 비행기를 타자마자 점심을 준다. 한국 출발 때는 오리엔탈 소스를 곁들인 어쩌고 저쩌고 해서 佳人에게 망신을 주었는데 여기는 그런 것 없이 그냥 준다. 인도인처럼 보이는 사람은 베지테리언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만 빵과 풀만 준다. 너는 베지테리언이냐? 佳人은 코리언이다~~~~ 그래서 햄 한 조각이라도 더 얻어먹는가 보다. 아~~ 불쌍한 佳人의 신발.... 하노이에서 4일간 내내 비를 맞고 다니며 불평 한 마디 하지 않고 얼마나 많은 빗물을 먹었는지 나중에는 먹은 빗물을 밖으로 ..
2008.12.26 -
길을 떠납니다.
무슨 여행? 배낭 여행 얼마 동안? 스무 나흘 어디 여행? 베캄 여행 무슨 목적? 세상 구경 누구 하고? 마눌 하고 무얼 타고? 버스 타고 카드 필수? 현금 필수 어떤 현금? 달라 환전 현지 언어? 전혀 몰라 잉글 리쉬? 몸글 리쉬 아는 말은? 우리 한글 경비 얼마? 칠백 달라 누굴 믿고? 마눌 믿고 마눌 님은? 나를 믿고 미쳤 구먼? 그래 맞아 배낭여행이란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이란 말인가? 아니다. 연식이 오래되어 보링이 필요한 佳人도 한다. 佳人이 하면 누구나 배낭메고 여행갈 수 있다. 자~~ 오늘부터 떠납니다. 사진만 보아도 저랑 함께 여행하는 겁니다. 모든 일정을 사진으로 일기 형식으로 남겼으며 그에 대한 설명은 순전히 佳人만의 생각이다. 여행의 느낌은 보는 사람들에 따라 모두 틀리다. 6시 30..
200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