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츠민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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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알리 수도원 단지(Dariali monastery complex)
다리알리 협곡(Dariali Gorge)에 수도원 단지가 있습니다.위치가 신기하게도 바로 조지아에서 러시아로 오고가는 국경 출국 사무소 앞에 있는데이곳은 다리알리 수도원 단지(Dariali monastery complex)입니다. 카즈베기에서 3박을 했습니다.오늘은 달리 갈 곳도 없고 해서 국경 앞에 있는 수도원 단지를 다녀온 이야기입니다.2019년 5월 11일 토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일반 대중교통은 없고 차를 빌려서 가거나 대절이나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차를 이용해 가면 숙소에서 15분 정도밖에는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입니다.그러니 카즈베기라는 마을은 바로 러시아와의 국경에서 대단히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말이네요. 오가는 길에서 보았던 다리알리 협곡의 웅장한 모습은 대단했습..
2020.02.12 -
스테판츠민다(카즈베기)에서의 트레킹
이곳에 올 때 스테판츠민다에서 유명한 트레킹 코스가 두 개 있다고 알고 왔습니다. 우리 부부만 왔으면 아마도 두 개 중 하나는 분명 걸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 부부를 따라온 두 팀은 6시간 정도의 트레킹을 할 정도의 체력이 되지 못한 듯하여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트레킹 코스 중 하나는 자카고리 요새(Zakagori Fortress)까지 다녀오는 트루소 협곡(Truso Gorge) 코스가 있고 다른 하나는 주타(Juta) 밸리 트레킹 코스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야생화가 피어 꽃길을 걸을 수 있는 트레킹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곳은 제법 오래 걸어야 하니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이나 나이가 들어 장시간 걷기가 힘든 분은 가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도 힘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2020.02.11 -
동방 정교회에서 바라본 카즈베기의 전경
파란 하늘, 하얀 구름, 설산 그리고 종탑이 아주 잘 어우러진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스테판츠민다에서 가장 외진 곳 동방 정교회(Ioane Natlismcemeli)입니다. 위치는 룸스 호텔에서도 더 뒤로 올라가면 러시아와 국경을 이루는 샤니산이라고 부르는 서쪽 기슭입니다. 이제 스테판츠민다에서 2박을 했습니다. 어제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수도원까지 올라갔다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고 우리 두 사람은 아침 산책을 나섭니다. 지난밤에는 제법 많은 비가 퍼부었습니다. 아마도 낮 동안 독수리에게 간을 파 먹히며 고통스럽게 보냈던 프로메테우스의 억울함과 가슴 통증으로 밤새 울며 지새워 눈물이 빗물이 되어 내리고 천둥은 그리도 쿵쾅거렸나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 카즈벡산을 올려다보니 프..
2020.02.10 -
카즈베기 룸스 호텔에서의 저녁식사
스테판츠민다에서 가장 월등한 풍경을 자랑한다고 하는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기가 막힌 장소는 카즈베기라는 스테판츠민다에서 가장 럭셔리한 룸스 호텔 야외 테라스로 스테판츠민다는 산에 올라 수도원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도 좋고 그곳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는 모습도 뛰어난 곳이지요. 그러나 여기처럼 카즈벡산과 중턱에 보이는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수도원을 올려다보는 모습도 뛰어난 곳입니다. 뭐 꼭 이곳 호텔이 아니더라고 위의 사진처럼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에서도 아주 잘 보이기는 합니다. 이곳은 가운데 흐르는 강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V자 모양의 경사진 곳이라 어느 곳이든 반대편은 아주 전망이 좋습니다. 걸어서 오르려면 1시간 30분에서 우리처럼 늙은이는 2시간 30분 걸리고요. 차를 이용하면 30분이 채 걸리..
2020.02.06 -
누구를 위해 종을 울렸을까요?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에서는...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성당에 오르면 또 하나의 장관을 볼 수 있지요. 바로 스테판츠민다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기에 이곳에 올라야 합니다. 그렇게 전설과 현실 속을 방황하며 오르다 보면 어느새 오늘의 목표지점인 수도원이 멀리 보이는 언덕 위에 도달합니다. 감히 단언컨대, 이 모습이 바로 조지아를 대표하는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라는 조지아 정교회 수도원이죠. 바로 이곳이 조지아의 대표선수라고 해도 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서서 바라보면 마음의 울림이 오는 곳입니다. 누구는 눈물이 흐를 정도의 전율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곳이 바로 그런 느낌이 있는 장소잖아요. 걸어서 올랐기에 더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지아 여행은 이런 수도..
2020.02.04 -
아!!!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수도원이여~~
설산을 배경으로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수도원 건물이 보입니다. 이 모습이 조지아를 대표하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언젠가 사진을 통해 이 모습을 보고 이곳은 꼭 가봐야겠다고 결심하게 한 풍경입니다. 아마도 여러분도 이 사진을 제법 많이 보셨을 겁니다. 수도원 뒤로 보이는 산에 아직 잔설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여름에는 눈이 녹아 그냥 돌산이라서 눈이 있는 계절에 오려고 5월 초에 이곳을 왔습니다. 그러나 조금 이른 4월에는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기도 하고 폭설이 내려 길이 막혀 스테판 츠민다에 들어갈 수 없을 때도 있고 혹시 들어갔더라도 빠져나올 수 없는 날도 많다고 하네요. 그러니 눈도 있고 다녀오기 좋은 계절은 5월 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는 9시 20분 숙소를 출발해 천천..
202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