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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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플리트비체.
오늘 구경할 상부 호수는 이곳 플리트비체에서 1박 이상을 하면 쉽게 다녀갈 수 있는 곳이죠. 그러나 당일 여행을 왔다면 이곳보다는 모든 여건이 편리한 아래 호수 방면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간도 절약되고 구경거리도 다양하고요. 이곳에서 숙박은 우리처럼 공원 안에 있는 숙소를 이용해도 되지만, 주변에 마을이 여러 곳 있어 그곳에 머물러도 되지요. 숙소 비용은 주변 마을이 공원 안의 숙소와 비교해 훨씬 저렴합니다. 일부 숙소에서는 승용차로 숙소에서 공원 입구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하기도 한다네요. 미리 알아보고 이런 서비스를 해주는 곳을 선택해 머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요. 이곳 상부 호수는 일단 들어오면 모두 보고 나가기까지 거리가 있어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리는 곳이네요. 따라서 패키지 팀은 이곳 ..
2019.10.29 -
두브로브니크의 눈물(세상의 그 어떤 보물도 자유와는 바꿀 수 없다.)
두브로브니크는 이 도시를 다스렸던 라구사 공국 시절에 해양 중계무역을 통해 정말 엄청난 부를 축적했던 곳이라네요. 마지막으로 나폴레옹의 침공으로 화려했던 라구사 공국은 사라지고... 좋은 시절은 그때뿐이었다고요? 지금 이곳 두브로브니크는 미어터지는 몰려오는 관광객 때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1991년에 이곳에 벌어진 참상은 이렇게 아름다운 두브로브니크를 지옥으로 만든 사건이었지요. 오늘은 그 지옥 속으로 잠시 다녀옵니다. 나폴레옹의 침공으로 라구나 공국이 사라진 후 최근에는 다시 한번 두브로브니크는 눈물을 흘려야 했고 유고연방 해제 과정에서 연방 탈퇴를 선언하자 세르비아의 무차별 공격에 두브로브니크는 크게 고통받았다네요. 올드타운 안에 있는 집 중 절반 이상이 포탄을 맞았으며 성벽에 ..
2019.08.27 -
로브리예나츠 요새(Fort Lovrijenac)
오늘은 로브리예나츠 요새(Fort Lovrijenac)라는 곳을 구경합니다.이곳은 성벽 투어만큼 힘들지 않지만, 구경거리는 그에 못지않은 곳으로 위치는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으로 들어가는 주 출입문인 필레 문 밖에 있는 해변에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둥근 형태의 바스티온 아래가 필레 문이고 왼쪽이 올드타운으로오늘 구경할 요새는 위의 사진 가운데 바닷가에 있는 건물입니다.두브로브니크 카드를 사면 이 요새도 카드에 포함되어 있기에 그냥 들어갈 수 있습니다. 로브리예나츠 요새(Fort Lovrijenac)는 해변 바위 언덕 위에 세운 방어용 요새로 요새로 올라가는 길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제법 요새로서의 기능에 충실하게 만든 모습이죠? 계..
2019.08.22 -
저녁노을도 곱게 물든 두브로브니크 최고의 뷰포인트 스르지 산
끝없이 펼쳐진 아드리아해... 저녁노을 곱게 물들 시간이면 눈 앞에 펼쳐진 황금색의 잔치... 이 시각이면 두브로브니크는 세상을 황금으로 만드는 매직 아워인가 봅니다. 스르지 산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은 낮에는 낮대로 아름답지만, 해가 수평선을 넘어갈 무렵의 풍경도 뛰어난 곳입니다. 또 해 저문 밤의 느낌을 어떨까요? 아마도 같은 곳일지라도 다른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지 싶습니다. 오늘은 스르지 산에 오래 머무르며 해 저문 뒤의 모습까지 구경하고 내려가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습을 보아야만 어느 정도 두브로브니크를 보았다고 할 수 있지 않겠어요? 시간에 따라 팔색조와도 같은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그리고 두브로브니크의 올드타운이 바로 발아래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
2019.08.21 -
붉은 지붕이 아름다운 두브로브니크
붉은 지붕으로 유명한 크로아티아 구시가지입니다. 크로아티아도 여느 발칸반도의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 주변의 강한 나라의 지배 속에 지내다 1995년에서야 겨우 독립한 신생 독립국인 셈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속이 타버려 지붕마저 붉은가요? 유고 연방에 속했다가 독립하는 과정에서 독립을 저지하려는 세르비아에 의해 이곳 두브로브니크도 무자비한 공격을 받아 아직도 그때의 아픔을 잊지 말자고 다짐하고 있는 곳이지만, 그러나 이곳에 한 시간 정도만 거닐다 보면 왜 이곳이 여행자가 찾아 모여드나 저절로 알 수 있게 되더라고요. 아름다운 아드리아해를 끼고 발달한 도시인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의 보석이라고도 부르고 그런 말에 어울리게 물가 또한 서유럽보다 비싸면 비싸지 저렴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고요..
2019.08.14 -
지상낙원의 모습이라는 두브로브니크로 갑니다.
마치 바다 위에 두둥실 떠 있는 큰 배와 같은 풍경입니다. 이곳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의 야경입니다. 코토르 성벽 길에서 내려다본 올드타운과도 흡사한 풍경이 아닌가요? 위의 사진은 두브로브니크 스르지 산 위에서 바라본 저녁노을의 모습이고요. 조지 버나드 쇼가 그랬던가요? "지상에서 낙원을 보고 싶은 사람은 두브로브니크로 오라 (If you want to see heaven on earth, come to Dubrovnik.)." 이런 아름다운 모습에 빠져 그는 이곳을 지상낙원과 비교했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조지 버나드 쇼가 장담했던 낙원이라는 두브로브니크로 갑니다. 그런데 정말 조지 버나드 쇼는 낙원에 가 보았답니까? 물론, 지금은 낙원과도 같은 천국에 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좌우지간 그곳은 ..
201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