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비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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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 세고비아
세고비아로 가는 여행은 시간 속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여행입니다. 로마 시대의 유적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이슬람과의 치열한 전쟁 속에서 여기 세고비아는 레콩키스타(이베리아 반도 국토회복운동)의 전초기지로 중요성은 그때부터 인식되었을 겁니다. 그런 전초기지의 모습이 백설공주와 결합해 가장 아름다운 성 중의 한 곳으로 알려지며 많은 관광객이 모여듭니다. 지금이야 조용하고 작은 유적도시로만 인식되지만... 이런 곳으로의 여행은 정말 시간을 거슬러 그때로 잠시 돌아갔다 오는 여행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 골목길 하나라도 빼놓지 말고 천천히 두 발로만 걸어 도시 탐험에 들어갑니다. 맞아요! 원래 이런 곳은 그렇게 구경하는 겁니다. 그냥 걷다가 돌담에 기대서서 그냥 우두커니 한참을 바라보는 겁니다. 서로 아무런 말도..
2015.01.02 -
세고비아(Segovia)를 향하여
위의 사진은 세고비아 성의 저녁노을이 아름답게 물드는 시각의 모습입니다.오늘이 2014년 한 해가 끝나는 마지막 날이군요.올해 한 해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바르셀로나의 5박 6일을 모두 끝내고 어젯밤 10시 20분 산츠역 출발 야간 침대 기차를 타고 마드리드로 가는데 이런 침대를 쿠셋이라고 하던가요?도착 예정시각은 새벽 7시 21분 마드리드 차마르틴 역으로 9시간 정도 걸립니다.바르셀로나에서의 6일간은 여유가 있는 일정이었습니다.바르셀로나만 본다고 하면 4일이면 몬세라트까지 포함해 충분한 시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마드리드에 도착하면 바로 세고비아로 이동할 예정으로 마드리드는 여행이 끝나고 귀국 비행기를 마드리드 공항에서 타야 하기에 우선 다른 지방 여행부터 마친 후 그때 다시 돌아와 구경할 예정..
2014.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