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뉴스(35)
-
가장 아름다운 성모상이 있는 자비의 성모 마리아 예배당
트라카이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다가 다시 빌뉴스로 돌아옵니다. 정말 트라카이도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여행지마다 모두 느낌이 좋지만, 이곳 트라카이는 특별한 곳이었네요. 트라카이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반나절 구경으로 충분한 곳이네요. 오전 9시에 빌뉴스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트라카이에 가 구경하고 12시 50분 트라카이 성을 출발해 1시 20분 출발하는 빌뉴스행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데 빌뉴스로 가는 버스요금이 올 때와는 다르게 1.7유로네요. 아마도 올 때는 큰 버스였는데 돌아갈 때는 작은 버스라 저렴한가요? 빌뉴스 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다음 여행지인 카우나스행 버스 편과 시각을 확인해 둡니다. 리투아니아 수도인 빌뉴스와 제2 도시인 카우..
2018.03.26 -
창문 장식이 예쁜 트라카이 마을
고성 외부로 산책길이 보입니다. 이제 트라카이 고성 구경을 마치고 빌뉴스로 돌아가렵니다. 돌아가기 전에 성 외부로 난 산책길을 잠시 걸어보렵니다. 트라카이 성은 물 위에 뜬 성이라 하지만, 고성 주변을 돌아보니 야생화 위에 핀 또 하나의 꽃처럼 보입니다. 여기는 그냥 걷기만 하고 바라만 보아도 좋은 곳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성 밖으로 걸을 수 있지만, 예전에는 모두 물에 잠긴 곳으로 걸어서는 구경할 수 없는 곳이겠지요. 왕궁 건물과 정원이 있는 건물 사이는 위의 사진처럼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성안으로 들어왔다 하더라도 바로 대공이 사는 왕궁 건물로는 들어갈 수 없는 구조fh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은 지금은 걸어 다닐 수 있는 길이지만, 예전에는 호수의 수위가 높아 이곳은 물이 가득한 곳이라네..
2018.03.23 -
트라카이 성 안에는 또 하나의 세상이 있었네...
왕궁 구경을 마치고 다시 큰 정원으로 나왔습니다. 정원을 바라보면 정면이 트라카이 고성으로 들어오는 입구가 보입니다. 오늘은 위의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방금 돌아본 트라카이 고성의 왕궁입니다. 이 정원까지 적이 들어왔다 하더라도 앞에 보이는 왕궁은 쉽사리 공략하기 어려운 난공불락처럼 튼튼하게 지었네요. 앞에 보이는 것은 정원이라기보다는 그냥 큰 마당입니다. 오늘 구경할 이 건물은 주로 귀족이나 왕족의 거처로 사용되었고 왕궁을 관리할 사람이 거주했던 곳이라 합니다. 건물은 반지하를 1층이라고 본다면 3층으로 된 건물이네요. 그러나 지금은 박물관처럼 그때 그 시절에 사용했던 생활용품을 주로 전시해놓았습니다. 높은 담장을 두르고 외부와 담을 쌓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니 트..
2018.03.22 -
트라카이 왕궁 내부 모습
트라카이 성 안에 있는 궁전에는 예배당도 있습니다. 이 성을 짓기 시작한 케스티투스는 요가일라에게 암살당하고 케서방의 아들인 비타우타스와 요가일라가 서로 리투아니아 대공 자리를 두고 경쟁할 때 비타우타스가 완공했다지요? 그러나 요가일라는 폴란드 왕비와 결혼함으로 기독교에 귀의하게 되었고 나중에 폴란드- 리투아니아 연합국의 왕으로 재임하며 리투아니아에 기독교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네요. 지금은 국민의 80%가 천주교 신자라고 합니다. 오늘은 대공의 궁전 내부 모습을 주로 구경합니다. 궁전의 모든 방이 바로 통하지 않아 서로 막혀있는 곳이 많습니다. 통로가 있더라도 위의 사진처럼 한 사람이 간신히 통과할 정도로 좁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물 밖으로 만든 나무 회랑을 통해 드나들거나 오르내려야 하네요. ..
2018.03.21 -
대공(Grand duke:大公)의 왕궁 안으로
이제 이곳에 왔으니 대공의 왕궁을 구경해보렵니다. 위의 사진은 트라카이 성안의 왕궁 건물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입니다. 말을 탄 기사로 보이는 인물이 바로 이 성의 주인인 리투아니아 대공인 켕스투티스(Kęstutis 또는 케스투티스)가 아닐까요? 그리고 그 아래 보이는 모습은 바로 왕궁의 모습이네요. 우리에게는 익숙한 호칭이 아니지만, 이곳에서는 왕이라는 칭호 대신 그들의 지도자를 대공(Grand duke:大公)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합니다. 성안의 대정원에서 궁전 안으로 들어갑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해자처럼 만든 다리를 건너 들어가야 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다리만 들어 올리면 쉽게 들어갈 수 없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문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다리 위에서 좌우로 돌아보면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
2018.03.20 -
갈베 호수 위에 활짝 핀 장미처럼 아름다운 고성, 트라카이
이제 성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성으로 들어가는 길에 중간에 작은 섬이 있어 두 개의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나무로 만든 다리네요. 트라카이 성은 갈베(Galvė) 호수 위에 있는 작은 외로운 섬 위에 있는 성입니다. 그 모습이 마치 호수 위에 활짝 핀 붉은 장미처럼 아름다운 성이죠. 주로 산 위에 있는 유럽의 다른 성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특이한 모습이네요. 트라카이 성은 세 개의 고깔 모양의 둥근 대형 탑이 있는데 이 탑의 목적은 외침으로부터 성을 방어하기 위한 방어용 탑이랍니다. 그중 위의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남쪽 탑 하나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이 작고 아름다운 성안에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사람을 가두는 일이 생겼을까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탑 아래에 성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습니다. 아마..
2018.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