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광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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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그크바 스파카냐 바쉬냐(Spasskaya Bashnya)
붉은 광장에서 우리가 성 바실리 성당이나 크렘린궁과 굼 백화점에 시선을 빼앗겨 그렇지 크렘린궁을 에워싼 성벽을 따라 보이는 14개의 탑도 하나씩 뜯어보면 아름다움에 다른 것에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지요. 재미있는 것은 이 모든 탑이 제각각 실명제를 한 듯 이름을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구세주 타워라고 하는 스파카냐 바쉬냐(Spasskaya Bashnya)입니다. 시계가 보이는 출입문 겸 시계탑이네요. 우리는 크렘린 구경을 마치고 나올 때 이 문을 통해 붉은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붉은 광장에서 워낙 성 바실리 성당의 지붕모습에 홀려 스파카냐 바쉬냐는 존재마저 희미합니다. 크렘린궁 동쪽 성벽의 메인 타워인데도 말입니다. 이탈리아 건축가인 피에트로 안토니오 솔라리(Pietro Antonio Solari)가 1..
2019.02.08 -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모스크바의 관문인 세레메티예보 공항에서 시내에 있는 숙소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도착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박물관이 아니라 모스크바에 있는 지하철역 승강장입니다. 세상에서 러시아 지하철역이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워낙 아름답기에 지하철 역사만 다니는 투어도 있을 정도입니다. 러시아 지하철은 승차권이 55루블로 모든 역이 양쪽으로 탈 수 있는 구조로 되었기에 어느 곳이나 갈 수 있고 나갈 때는 승차권 검사를 하지 않기에 구간 구분도 없기에 온종일 돌아다닐 수 있더라고요. 이러니 55불짜리 표 한 장으로 아름다운 지하철역만 찾아가는 지하철 투어가 가능하지 싶습니다. 버스요금과 지하철 요금은 각각 55루블로 110루블/1인(우리 돈 1천원 정도)에 공항에서 숙소까지 왔습니다. 버스는 공항에서 타..
2019.02.01 -
삽산 열차를 타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구경을 모두 마치고 이제 모스크바로 이동합니다. 오늘 이야기로 이번 2017년 유럽 여행 중 발트 3국 여행기를 모두 마치려고 합니다. 2017년 6월 9일 금요일의 여행기입니다. 물론, 2017년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 후 출국이기에 모스크바 이야기가 남아 있지만, 1년이 지난 후 2018년 여행을 다시 모스크바에서 시작했기에 2018년 여행기로 넘겨서 모스크바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우연하게도 2017년 여행을 모스크바에서 끝내고 1년 후 유럽 여행의 시작을 모스크바부터 시작했네요. 그렇게 된 사연은 발칸반도를 가려면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없기에 유럽 어느 도시나 한 곳을 거쳐 가야 합니다. 찾아보다 보니 저렴한 편에 드는 러시아 항공이 있어 그 비행기를 이용하려다 보니..
201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