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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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사라예보로 가는 길
세 사람이 탄 차가 보이고 한 사나이가 차를 가로막고 총을 겨누고 있는 그림입니다. 이때 울린 총성 때문에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고 하지요. 이곳은 바로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에 대한 암살 이야기가 있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사라예보입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2박만 하고 오늘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수도인 사라예보로 갑니다. 교통편은 기차는 철로는 있지만, 두 나라 사이에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많은 문제가 있는 듯 다니지 않고... 버스도 운행 편이 거의 없고 있는 것도 우리와는 시간대가 맞지 않아 트랜스퍼라는 셔틀버스로 건너갑니다. 2018년 5월 10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리가 머문 곳은 아파트먼트라 아침에 차량이 우리를 픽업하는 방법 때문에 조금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만..
2019.07.03 -
하얀 도시 베오그라드에는 아직도 그때의 상처가...
베오그라드 시내를 걷다가 보았던 모습입니다. 마치 폭격을 당한 듯한 모습이 건물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왜 예전의 흉물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남겨두었을까요? 도대체 이곳에 무슨 일이? 이런 모습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습니다. 아직도 전쟁이 멈추지 않았다는 말인가요? 이런 모습은 인간이 만든 역사의 아픈 상처가 아니겠어요? 베오그라드라는 말의 의미는 9세기에 불가리아인들이 전략적 요충지인 이 도시를 다시 세우며 하얀 도시라는 의미인 벨그라데(Belgrade)를 사용함으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내를 다니다 보니 하얀 도시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우중충한 회색 도시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건물 자체는 중세풍으로 화려하고 아름답게 꾸몄지만, 어딘지 모르게 우울해 보이지는 않습니까? 지금은..
2019.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