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티온(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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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텐부르크 운테레 슈미트 가세를 따라서
시청사 광장에서 운테레 가세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위의 사진처럼 두 갈래 길이 보입니다. 하나는 그냥 평지로 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아래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공통점은 두 길이 모두 첨탑이 있는 문을 통과해야만 한다는 점이지요. 시청사 광장에서 이곳으로 내려오는 길은 운테레 슈미트 가세(Untere Schmied gasse)는 황금색 간판이 유명하지요. 마치 잘츠부르크의 게트라이트 가세(Getreide gasse)와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 거리 가게 중 일부는 한글로 가게 앞에 설명을 적어 놓아 한국인 여행자를 유혹합니다. 그 끝에 가면 제일 처음 보았던 사진 속의 모습인 플뢴라인(Plönlein)이라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두 갈래의 골목길이 경사가 다르지요.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
2020.06.05 -
로텐 부르크 정원(Burg garten)에서의 쉼
오늘 아침 처음 로텐부르크로 들어올 때 만났던 뢰더문과도 비슷한 형태의 문입니다. 이 문은 성벽 타워와 문(Castle tower and gate)으로 로텐부르크 서문인 셈입니다. 뢰더문과 이 문이 직선으로 만나고 그 가운데 마르크트 광장과 시청사가 있습니다. 일단은 구시가지를 둘러 싸고 있는 성벽을 내려와 잠시 구시가지 골목길을 걷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요? 인적도 끊어진 조용한 길입니다. 우리나라 성벽의 암문과도 비슷한 문이 있어 내다보았습니다. 계곡 아래 타우버강으로 내려 갈 수 있는 쪽문이네요. 시간이 넉넉하면 저 길로 내려갔다 오는 것도 좋지 싶네요. 계속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습니다. 그러다가 오른쪽으로 눈을 돌려보니 높은 탑이 보이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고 출입문 옆에 Bur..
2020.05.29 -
성벽길을 따라 로텐부르크 구경하기
위의 사진에 보이는 집은 예쁘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동화에서나 나오는 집이라고 해야 할까요. 나무를 이용해 저런 식으로 장식하는 방법은 독일 전통 주택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여행의 첫걸음은 성벽 투어부터 시작합니다. 뢰더문 안으로 들어서서 오른쪽을 보면 위의 사진처럼 보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원뿔형 지붕이 있는 타워는 여인의 탑(Women's Tower)입니다. 사실 로텐부르크 여행의 시작과 끝은 성벽 걷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성벽 위로 올라갑니다. 뢰더 문을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을 보면 성벽으로 올라가는 나무로 만든 계단이 보입니다. 성벽 위로 올라가 걸어갈 수 있는데 무료입니다. 성벽의 길이는 대강 3.4km 정도라고 합니다. 성벽 위는 그리 넓지는 않고 두 사람이 겨우 비껴 지나..
2020.05.28 -
바스티온 31(Bastion XXXI) 요새(프라하)
여행기를 올리는데 여행기와는 아무 관계도 없는 사진이 올라와 당황하셨죠? 이곳은 폴리만카 공원(Park Folimanka) 옆에 있는 바스티온 31(Bastion XXXI)이라고 하는 요새입니다. 일부러 알고 찾아간 곳이 아니라 숙소에서 비셰흐라드라는 성채를 찾아가다 우연히 지나간 곳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왼쪽에 다리가 보이고 그사이는 저지대로 보였네요. 멀리 기아 자동차 광고판이 보입니다. 그러니 이곳은 프라하 중앙역과 국립 박물관 앞으로 난 길을 따라 남쪽으로 곧장 걸어서 내려가니 이곳으로 오게 되더라고요. 누셀스키 다리(Nuselský most)로 진입하기 바로 전에 서쪽으로 난 공원 길을 따라 들어가다가 본 곳입니다. 구글 지도를 켜고 비셰르하드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찾아 걸어가다 보니 이곳을 ..
2017.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