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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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San Pietro in Vincoli)
오늘은 모세상을 보기 위해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San Pietro in Vincoli)을 찾아왔습니다. 콜로세오를 끼고돌면 언덕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위의 사진에 보이는 산 피에트로 광장이 나타납니다. 성당 안에 모셔진 모세상입니다.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상 중 하나라고 하지요. 손에는 십계명을 들고 화난 표정입니다. 처음 이 광장에 도착해 주변을 두리번거렸지만, 성당을 찾지 못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성당이 지금까지 보아왔던 성당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고 입구가 마치 관공서 건물 같네요. 성당 외부의 모습을 보면 성당의 모습이 아니기에 자칫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도 이 건물을 바라보고 아닌가 싶어 지나쳤다가 다시 왔습니다. 처음에는 432년에 짓기 ..
2016.11.24 -
쇠사슬 교회를 찾아서
지금 보고 계신 상자 안에 담긴 쇠사슬 사진은 어떤 사진일까요? 성궤 안에 소중하게 보관한 쇠사슬입니다. 오늘 찾아갈 곳은 바로 저 사슬이 보관된 성당인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San Pietro in Vincoli)입니다. 도대체 저 쇠사슬이 뭣이기에... 그곳에 보관한 쇠사슬은 베드로를 묶어 마메르티노 감옥에 가둘 때 사용한 것이기에 기독교에서는 아주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네요. 드디어 시내구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카라칼라 욕장을 지나 조금 더 걷다 보니 눈앞에 모습이 익은 풍경이 나타납니다. 왼쪽에는 대전차 경기장이 치르코 마시모가 보이고 앞에는 팔라티노 언덕이 보입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San Pietro in Vincoli)에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미켈란젤로의 ..
2016.11.23 -
로마 보르게세 공원(Villa Borghese)
오랜 역사의 도시 로마는 가는 곳마다 유적으로 가득하지만, 위의 사진은 한가한 공원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로마인이 사랑하는 녹지 공원인 보르게세 공원(Villa Borghese)입니다. 오늘은 로마 시내에서는 가장 큰 녹지공간인 보르게세 공원을 찾아 걸어갑니다. 언제 지었는지 또 얼마나 가치 있는 곳인지 알 수 없는 건물이 즐비합니다. 적어도 수백 년은 족히 되지 않았을까요? 수백 년 가지고는 로마에서 명함조차 내밀지 못할 겁니다. 위의 작품은 누구 하나 시선도 끌지 못하고 있는 거리의 노숙처럼 생긴 조각상입니다. 손가락으로 무엇을 가리키며 화난 표정을 짓고 손에 든 두 장의 석판으로 보아 아마도 십계명을 든 모세상이 아닐까요?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숭배를 하..
2016.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