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비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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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로모우츠 호르니 광장의 분수
올로모우츠를 모라비아의 숨은 진주라는 의미로 묻힌 보석이라 한답니다. 말은 보석이라 하지만 길바닥은 돌바닥이고 거리는 트램 전기선으로 정신이 사납습니다.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생각되지는 않는지요? 시청사 광장은 구경거리가 무척 많습니다. 어제 보았던 성 삼위일체 석주를 구경했고 오늘은 분수를 보려고 합니다. 올로모우츠를 많은 분수가 있기에 분수의 도시라 부른다고 하지요. 시청사 광장에만 세 개의 분수가 있을 정도입니다. 헤라클레스 분수, 아리온 분수 그리고 카이사르 분수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근처에 머큐리 분수와 넵튠 분수도 있으니 올로모우츠는 역시 분수를 아는 분수의 도시인가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게 헤라클레스 분수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조각상이 아마도 헤라클레스일 겁니다. 헤라클..
2018.01.10 -
올로모우츠(Olomouc ) 성삼위일체탑(Holy Trinity Column)
올로모우츠(Olomouc)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시청사 광장입니다. 뒤로 시청사 건물이 보이고 앞으로는 성 삼위일체 탑이 보입니다. 이곳이 올로모우츠의 가장 번화한 곳이겠지요? 올로모우츠에는 큰 광장만 네 곳이나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이곳 호르니 광장이 대표 광장으로 시청사 건물과 세 개의 분수가 있고... 그리고 올로모우츠의 자랑이라고 하는 성 삼위일체 탑(Holy Trinity Column)이 있습니다. 올로모우츠는 모라비아 왕국의 도읍으로 700여 연간이나 지냈다고 하니 무척 많은 유적이 남아있을 겁니다. 그러나 많은 유적 중 군계일학은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 삼위일체 탑이라 하겠지요. 아 탑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삼위일체 탑으로 알려졌답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2018.01.09 -
아우스터리츠(Austerlitz)를 지나며
프라하(Praha)에서 출발해 버스는 동남쪽을 향해 계속 달립니다. 오늘의 목적지인 크라쿠프(Kraków)는 프라하와 거의 같은 위도에 있습니다. 동남쪽을 향해 내려가는 이유는 바로 브르노(Brno)라는 도시를 들렀다 가기 위함입니다. 브르노라는 지명은 켈트어인 '언덕 마을'이라는 의미로 아마도 이 지방이 나지막한 언덕 부근에 자리했으며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아가기 적합한 지역으로 책에서 배웠던 네안데르탈인이라든가 크로마뇽인이 살았던 흔적이 있는 곳이라네요. 크라쿠프로 가는 길은 프라하 동남쪽에 있는 체코 제2의 도시라는 브르노를 내려갔다고 다시 북으로 올라가는데 브르노까지는 약 200여 km 정도 되네요. 버스는 승객이 내리고 타자 약 5분 정도 정차했다가 바로 출발합니다. 브르노 부근을 지날 무렵 버스..
2018.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