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케시 메디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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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 엘프나(Jemaa el-Fnaa) 광장은 마라케시의 심장
제마 엘프나(Jemaa el-Fnaa) 광장은 마라케시의 중심으로 상징과도 같은 장소지요. 아마도 마라케시보다는 모로코의 상징이라고 해도 되지 싶습니다. 위에 보이는 이 광장의 낮은 평범해 보이는데 밤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지거든요. 그럼 밤의 모습은 위의 사진처럼 별세상처럼 보입니다. 그런 곳이기에 장사천재 백 선생도 이곳에 야심 차게 좌판을 펼쳤지만... 다른 곳처럼 성공적으로 끝내지 못하고 철수하게 된 곳이 바로 이곳 광장에서였지요. 1930년대의 제마 엘프나 광장과 그 주변의 모습입니다. 거의 100년 전의 마라케시의 제미 엘프나 광장은 그때도 광장을 중심으로 미로로 얽혀있어 지금의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광장에서는 코브라를 이용한 쇼를 하며 사진을 찍으면 돈을 내야 합니다. ..
2024.04.08 -
신의 땅, 모로코의 시작 마라케시
마라케시는 베르베르어로 신의 땅이라는 의미이며 나라 이름인 모로코라는 나라 이름도 마라케시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지요. 그러니 이 말의 의미는 우리가 구경하는 이곳이 모로코의 뿌리라는 의미가 분명하네요. 마라케시는 이런 옛날 모습이 그대로 메디나 안에 존재하기에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 미이라, 섹스 앤 더시티 2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의 배경으로 등장해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 단골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진 도시라네요. 특히 섹스 앤 더시티는 원래 예정촬영지는 아부다비였는데 노출이 심하다는 이유로 아랍 에미레이트의 신축성도 없는 규제로 촬영허가를 받지 못하고 모로코로 옮겨와 촬영했다는 일화가 있다네요. 사실, 첫 번째 도시였던 카사블랑카나 두 번째 도시였던 에사우이라는 모로코의 도시였지만, 메디나는 약간..
2024.04.05 -
붉은 미로의 도시, 마라케시(Marrakech)
에사우이라에서 마라케시까지의 도로상태는 아주 평탄한 길이었습니다. 차를 비록 세련되지는 못한 곳이지만, 유료 주차장에 주차시킨 후 바로 숙소를 찾았습니다. 아래 보이는 주차장은 하루 주차에 30 디르함(우리 돈 4.050원 정도)으로 저렴한 가격이네요 모로코는 아무 곳이나 주차를 하면 자동차 유리를 깨고 안에 있는 물건을 가져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소문을 많이 들었으며 특히 야간에도 주차를 해야 할 경우 무조건 유료 주차장에 맡기는 게 좋다고 하며 우리 숙소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벽의 작은 문 (Bab Ben Brahim)으로 들어가는데 그 안이 메디나였습니다. 숙소는 골목 안에 있었는데 외부와 통하는 곳은 오직 위의 사진에 보이는 굳게 닫힌 작은 문 하나밖에는 없어 우리 생각에 답답해 보였지만..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