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16)
-
프라도 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ado)
위의 사진은 1686년 산 헤로니모 왕립 성당에서 지금의 프라도 미술관을 바라보고 그린 그림입니다. 지금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만, 형태는 무척 비슷합니다. 그때도 이곳은 무척 혼잡한 지역이었나 봅니다. 마차 행렬과 사람의 모습에서 중세의 그때를 느낄 수 있는 그림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프라도 미술관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프라도 미술관은 중세의 작품부터 18세기의 모든 미술 학파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네요. 다양성의 공간이라는 말이지 싶네요. 따라서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세계 3대 미술관으로 손꼽는다 합니다. 여기서 잠깐!!! 이건 또 누가 정한 건가요? 좌우지간,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관과 함께 말입니다. 그럼 대영박물관은 어찌하라구요~ 그러나 회화관으로는..
2016.03.18 -
산 헤로니모 왕립 성당과 프라도 미술관 주변 풍경
레티로 공원을 구경하고 다시 큰길로 걸어 나와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오늘은 프라도 미술관으로 방향을 잡고 걸어갑니다. 프라도 미술관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마드리드를 찾는 사람은 한 번 정도는 들리지 싶습니다. 뭐 우리 같은 예술과는 거리가 먼 사람도 그 이름을 알고 있는 걸요. 사실 우리는 프라도 미술관 안에 있는 전시작품을 보러 가는 게 아니라 미술관 건물을 보러 가기는 하지만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당은 산 헤로니모 왕립성당(Iglesia de San Jeronimo el Real)입니다. 이 성당은 원래 헤로니모 수도원의 일부분이었다고 하네요. 헤로니모 수도원은 가톨릭 국왕 부처에 의해 1503년 세워졌답니다. 그리 크지 않은 성당으로 프라도 미술관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러나 1808년 프랑스..
2016.03.17 -
부엔 레티로 공원(Parque de El Buen Retiro)은 마드리드의 허파라네요.
아주 멋진 조형물이죠? 위의 사진은 부엔 레티로 공원 안에 있는 알폰소 12세 기념탑(Monumento Alfonso XII)입니다. 어린 시절 쫓겨나 망명생활도 했지만, 결국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왕위에 오른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는데 그는 28세 생일을 나흘 앞두고 젊은 나이로 불같이 살다 죽은 비운의 왕이랍니다. 시벨레스 광장을 지나 동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독립 광장(Plaza de la Independencia)이 있고 한가운데 문 하나가 보입니다. 이 문이 알카라 문(Puerta de Alcala)입니다. 알카라라고 이름 지은 이유는 이 문을 나서면 세르반테스의 고향 알카라 데 에나레스로 향한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라 하네요. 알카라 문은 카를로스 3세의 개선을 기념하기 위해 1778년 로마의 개..
2016.03.16 -
걸어서 마드리드 마요르 광장과 솔 광장으로
위의 사진은 마드리드 솔 광장에 있는 마드리드의 상징물이죠. 엄마 곰과 아기 곰은 친정에 보내고 아빠 곰 혼자 저러고 있습니다. 저 나무는 마드료노를 상징하며 그 나무 열매를 따 먹는 곰을 상징한다 하네요. 유럽의 도시는 다니다 보면 곳곳에서 광장을 만나게 됩니다. 그만큼 광장 문화가 발달했다고 봐야 하겠지요? 마드리드도 솔 광장을 비롯해 마요르 광장이나 에스파냐 광장, 시벨리우스 광장 같은 유명한 광장이 많습니다. 광장이 그냥 밋밋한 곳이 아니라 나름대로 예쁘게 꾸몄기에 봐 줄만 하죠. 마드리드에는 크게 볼 게 없어 그랬을까요? 오늘은 두 발로만 걸어서 마드리드 시내 구경을 나갑니다. 유럽의 도시가 대부분 그렇겠지만, 이곳 마드리드도 걸어서 다니기에 그리 넓지 않습니다. 2014년 11월 3일 월요일의..
2016.03.14 -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이제 이번 스페인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마드리드에 입성했습니다. 여행 초반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야간 침대 열차를 타고 마드리드로 들어와 바로 차를 바꿔 타고 세고비아로 들어가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고 돌아 드디어 한 달이 넘어 다시 마드리드에 왔네요. 이제 우리는 이곳 마드리드 근교의 한 곳 정도 구경하고 이곳에서 비행기를 타고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입니다. 그러나 구경거리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도 요모조모 따져보면 제법 볼만한 게 있지 않겠어요? 이곳을 찾는 우리나라 관광객 대부분은 마드리드에서는 주로 광장을 돌아보는 광장 투어와 미술관 투어지 싶습니다. 아니면 주변 인근 중세도시를 찾기 위한 거쳐 가는 중계 도시 정도가 아닐까요? 어제 톨레도에서 ..
2016.03.11 -
에스파냐의 고도 톨레도
위의 사진에 두 개의 큰 건물이 보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건물은 종탑이 있으니 당연히 톨레도 대성당(Santa Iglesia Catedral Primada de Toledo)인 카테드랄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큰 건물은 톨레도 알카사르(Alcázar de Toledo)입니다. 톨레도는 이렇게 스페인에서는 아주 오래된 중세도시로 한때 여러 나라의 도읍으로도 건재했기에 근사한 곳으로 스페인의 수도가 마드리드로 옮겨가기 전까지도 도읍은 바로 여기 톨레도였답니다. 1561년 국왕인 펠리페 2세(FelipⅡ)가 천도했다지요? 이로서 톨레도는 한 나라의 수도로써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관광의 도시로 탈바꿈하게 되었답니다. 우선 톨레도의 지도부터 살펴봅니다. 워낙 오래된 중세도시라 엄청나게 복잡해 보입니다. 그러나 ..
201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