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물루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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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비야 출신의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 외
프란체스코 말타세: 또는 프란체스코 피에라비노(Francesco Maltese: Francesco Fieravino)의 작품입니다. 오리엔탈 카펫이 있는 정물화(Still Life with an Oriental Carpet)라는 작품명입니다. 바로크풍의 화가로 주로 말타세라고 불렸다네요. 이탈리아 출신의 화가로 래오넬로 스파다(Lionello Spada?)의 작품으로 알려졌습니다. 성 베드로의 순교(Martyrdom of St, Peter) 장면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베드로는 예수와 같은 방법으로 십자가에 매달릴 수 없다고 하여 위의 그림처럼 거꾸로 매달려 순교했다지요.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신의 화가 안토니오 카날: 카날레토(Antonio Canal: Canaletto)의 작품입니다. 베네치아에 도착한 ..
2019.08.10 -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신화가 있는 팔라티노
이 언덕에도 도미티아누스 히포드롬(Hippodrome of Domitian)이라는 거대한 경기장이 위의 사진에 보듯이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남아있습니다. 이 경기장은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만든 것이라 하네요. 지금도 예전의 그 모습을 거의 그대로 보존되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손만 조금 보면 반듯한 경기장으로 다시 사용해도 되겠네요. 평지도 아닌 언덕 위에 이 정도의 마차 경기장인 히포드롬을 만들었다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로마는 이렇게 노는 일에는 대단한 재주를 지닌 나라였나 봅니다. 백성을 잘 놀게 하는 게 치국의 미덕이라 여겼지 싶습니다. 도미티아누스 히포드롬 뒤로 언덕이 있고 그 언덕 아래에도 거대한 경기장이 하나 또 있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보듯이 치르코 마시모(Circo Massimo)라..
2016.08.29 -
팔라티노(Palatino) 언덕
콜로세오와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을 구경하고 이번에는 팔라티노(Palatino) 언덕으로 갑니다. 위의 사진은 언덕 위에서 포로 로마노를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굳이 입장권을 끊어 포로 로마노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포로 로마노를 볼 수 있는 곳은 여러 곳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보는 풍경이 가장 뛰어나기에 이 자리에 올라오는 길은 표 검사를 해야 올라올 수 있으며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전경을 모두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여기입니다. 그러나 왼쪽 끝에 보이는 건물 주변에 가면 전망대가 있어 그곳에서도 포로 로마노의 전경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가는 방향은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난 약간 비탈진 언덕길을 따라가면 되네요. 이 길은 포로 로마노와도 바로 연결되는 길입니다. 위의 사진 중..
2016.08.26 -
늑대를 죽도록 사랑하는 도시 시에나
시에나 시내를 다니다 보니 늑대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건국 신화에 나오는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이야기에 나오는 바로 그 모습입니다. 왜 로마도 아닌 이곳에 늑대의 젖을 먹는 조형물이 유난히 많을까요? 위의 사진은 시에나 시청사 앞에 만든 조형물입니다. 피렌체에서 출발한 시에나행 버스는 구시가지 근처 언덕 위에 있는 정류장에 도착한다네요. 잠깐 복잡한 도시 여행을 벗어나 한가한 전원풍경을 즐기다 보면 어느덧 언덕 위에 불쑥 솟아오른 중세도시가 나타납니다. 올리브와 포도나무가 토스카나 지방의 풍경인가 봅니다. 피렌체에서 출발할 때는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이 바로 붙어있어 버스로 이동하는 게 여러모로 편리하지 싶네요. 도착지점은 위의 지도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버스가 엄청나게 편리합니다. 기..
2016.05.19 -
헤르메스와 황금의 나라 카람볼로
위의 사진은 카람볼로 보물이라는 타르테소스(Tartessos) 족의 유물로 추정하는 황금 장신구로 보입니다. 타르테소스 족은 기원전 5-6세기경 세비야를 중심으로 왕국을 건설하고 살다가 홀연히 사라져버린 미스터리 한 민족이었나 봅니다. 역사가 남지 않은 민족은 원래 미스터리 하다고 하겠지요? 아!!! 황금입니다. 이들이 만든 금장식입니다. 기원전 5-6세기라면 무척 오래 전일진대 당시의 기술로 황금을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오늘도 세비야 고고학 박물관의 소장품을 위주로 구경하려고 합니다. 지하는 주로 토기 위주라 크게 눈에 띄는 게 없고 1층에 전시된 유물 중에는 전령의 신 헤르메스가 가장 눈에 띕니다. 그리스에서 부르는 이름이 헤르메스고 로마에서는 메르쿠리우스라고 ..
201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