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사 공국(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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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터 궁(Rector's Palace)은 문 앞에서만...
조명으로 장식한 아름다운 건물이 보입니다. 이곳은 크네쥐브 궁전(Knežev dvor) 또는 렉터 궁(Rector's Palace)이라고 부르는 건축물로 렉터라는 말은 라틴어에서는 지도자나 지배자라는 의미로 이곳 언어인 크네쥐브라는 말고 같은 의미라고 하네요. 이곳 궁전으로 들어가려면 별도로 표를 사서 들어가든지 두브로브니크 통합카드로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왕궁과도 같은 곳이기에 이런 곳은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우리는 두브로브니크 카드를 한국에서 출발 전인터넷으로 예매까지 하고 왔습니다. 미리 알아보니 두브로브니크에서 가장 볼만 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이게 무슨 조화랍니까? 공사 중으로 임시로 문을 닫았다고 하네요. 결국, 우리는 들어가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카드 가격을 할..
2019.08.29 -
두브로브니크의 눈물(세상의 그 어떤 보물도 자유와는 바꿀 수 없다.)
두브로브니크는 이 도시를 다스렸던 라구사 공국 시절에 해양 중계무역을 통해 정말 엄청난 부를 축적했던 곳이라네요. 마지막으로 나폴레옹의 침공으로 화려했던 라구사 공국은 사라지고... 좋은 시절은 그때뿐이었다고요? 지금 이곳 두브로브니크는 미어터지는 몰려오는 관광객 때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1991년에 이곳에 벌어진 참상은 이렇게 아름다운 두브로브니크를 지옥으로 만든 사건이었지요. 오늘은 그 지옥 속으로 잠시 다녀옵니다. 나폴레옹의 침공으로 라구나 공국이 사라진 후 최근에는 다시 한번 두브로브니크는 눈물을 흘려야 했고 유고연방 해제 과정에서 연방 탈퇴를 선언하자 세르비아의 무차별 공격에 두브로브니크는 크게 고통받았다네요. 올드타운 안에 있는 집 중 절반 이상이 포탄을 맞았으며 성벽에 ..
2019.08.27 -
로브리예나츠 요새(Fort Lovrijenac)
오늘은 로브리예나츠 요새(Fort Lovrijenac)라는 곳을 구경합니다.이곳은 성벽 투어만큼 힘들지 않지만, 구경거리는 그에 못지않은 곳으로 위치는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으로 들어가는 주 출입문인 필레 문 밖에 있는 해변에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둥근 형태의 바스티온 아래가 필레 문이고 왼쪽이 올드타운으로오늘 구경할 요새는 위의 사진 가운데 바닷가에 있는 건물입니다.두브로브니크 카드를 사면 이 요새도 카드에 포함되어 있기에 그냥 들어갈 수 있습니다. 로브리예나츠 요새(Fort Lovrijenac)는 해변 바위 언덕 위에 세운 방어용 요새로 요새로 올라가는 길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제법 요새로서의 기능에 충실하게 만든 모습이죠? 계..
2019.08.22 -
필레문은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출발점이네요.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해 우선 숙소부터 찾아 짐을 내려두고 두브로브니크 구경을 다니려고 합니다. 유럽의 도시는 적은 인구 때문에 도시 면적이 크지 않고... 크다고 해도 우리 같은 여행자가 구경하는 곳은 주로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한정된 곳이라 모두 걸어 다니며 돌아볼 수 있지요. 이곳에서 2박이나 하므로 천천히 걸어 다니며 보아도 모두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위의 사진은 두브로브니크로 들어가는 주 출입문인 필레 문입니다.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출발점은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서쪽 문인 필레 문(Vrata od Pila)에서 시작됩니다. 필레 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광장이 있고 그곳에 분수 하나가 있는데 이곳을 여행의 시작점으로 치더라고요. 아멜링이라고 부르는 분수인데 1900년 조각가 이반 렌디치가 만든 분수라고 ..
201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