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티아(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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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도미니우스 성당(Katedrala Sv. Duje)과 닌의 그레고리우스(Gregory of Nin)
열주 광장에는 높은 종탑이 있는 성 도미니우스 성당(Katedrala Sv. Duje)이라고 있습니다.원래 성당 목적으로 지은 건물이 아니라 황제의 유해를 보관하기 위한 영묘로 만든 자리에 성당을 후에 지었다고 하며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자신의 무덤으로 사용하기 위해 세 개의 사원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두 개는 잦은 난으로 파괴되어 사라지고 하나만 남았답니다. 바로 그 하나만 남은 자리에 그마저도 없애고 성당을 지었다고 합니다.그때가 8세기경으로 스플리트 주민들이 이곳에 성당을 지어 지금에 이르렀다고하니 그 이유가 가톨릭을 박해한 황제에 대해 복수를 하기 위함이었을까요? 내부에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황제와 부인을 상징하는 벽 장식 조각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무슨 촬영이 있는지 우리 보고 잠시 사진 몇 ..
2019.09.16 -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아칸서스 잎으로 장식한 로마 전통의 기둥머리가 보이는 기둥이 있네요. 이 문은 열주 광장에서 궁전 안채로 들어가는 문으로 안으로 들어가면 제법 넓은 원형의 방이 나옵니다. 이 방을 황제 알현실이라고 하더라고요. 내부 모습은 둥근 형태의 돔형 구조로 로마의 판테온처럼 위가 뚫린 모습이네요. 예전에는 모자이크 장식의 천으로 덮여있었다고 하네요. 사실 이곳은 황제의 거실로 들어가는 현관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황제를 만나기 위해 잠시 기다렸던 장소이기에 황제 알현실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열주 광장에서 바라보면 바로 정면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큰 방을 만나는데 이 방이 바로 황제를 알현하기 위해 대기하는 장소라 합니다. 이곳은 울림이 좋아 늘 클라파(Klapa)라고 하는 달마티아 지방의 아카펠라 ..
2019.09.12 -
야경도 아름다운 스타리 모스트의 밤 풍경
오스만 제국의 술탄은 동유럽으로 나가 유럽에 진출하는 길목에 있는 발칸반도의 모스타르를 중요한 교두보로 삼고자 했나 봅니다. 그랬기에 이곳에 이렇게 튼튼하고 아름다운 돌다리를 만들었지요. 오늘은 밤에 찍은 사진 위주로 보겠습니다. 모스타르(Mostar)라는 지명은 네레트바 강 바로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말인 모스타리(Mostari)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다리를 완공하고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다리 양쪽에 타워를 만들어 다리를 수비하는 부대를 주둔시켰다는 말이네요. 오스만 제국은 이곳 다리를 지키는 부대를 주둔시켰고 그 부대의 명칭이 다리를 지킨다는 의미로 모스타리라고 불렀다는데 모스타리라는 이 말에서 이 도시 이름인 모스타르가 정해졌다고 하네요. 도시 이름도 알고..
2019.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