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방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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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비랍(Khor Virab)에 올라서...
지하로 오르내리는 수직으로 된 철 계단이 보입니다. 한 사람만 오르내릴 수 있어 일방통행만 가능한 계단입니다. 이 계단 아래는 작은 방이 있는데 그 옛날 감옥으로 사용했던 방이라고 합니다. 코르비랍이라는 말의 의미는 깊은 우물 또는 지하감옥이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바로 이곳에 지하 감옥이 아직도 남아있고 그 감옥 위에 수도원을 지었기에 그런 말이 있나 봅니다. 그런데 왜 코르비랍을 찾는 많은 여행자는 힘들고 음습한 이곳 지하 감옥을 오르내릴까요? 이 감옥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기독교를 세상에서 제일 먼저 국교로 삼았던 아르메니아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는데 이곳 아르메니아에 기독교를 전파하려고 왔던 성 그레고리를 당시 아르메니아 왕은 불경죄를 물어 이곳 지하 감옥에 가두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
2020.08.10 -
아라라트산(Ararat)을 찾아서...
흰 구름이 오락가락하는 멋진 설산이 보입니다.<span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font..
2020.08.04 -
예레반의 명물 캐스케이드 단지(Cascade Complex)
언덕 비탈을 이용해 대형 구조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곳을 캐스케이드라고 부르는 예레반의 명물이라고 합니다. 이곳 위에 올라서면 예레반 시내 중심은 물론 멀리 아라라트산의 위용도 함께 볼 수 있지요. 즈바르트노츠 구경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도 많습니다. 그만큼 구경거리가 적기 때문입니다. 비록 작은 곳이지만, 세월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곳이었습니다. 들어온 지 40분 만인 12시 10분에 즈바르트노츠 유적지와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고 캐스케이드라는 곳으로 갑니다. 20분 만인 12시 30분에 캐스케이드 제일 아래에 도착했습니다. 택시 요금은 처음 약속한 그대로 주고 내일부터 아르메니아 일정을 함께 하기로 했네요. 저녁에 숙소에서 다시 만나 내일부터 일..
2020.07.27 -
노아의 방주(Noah's Ark)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 마리아입니다. 성모 마리아는 젊고 아름답게 표현했는데 아기 예수는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요? 아기가 아니라 중년도 더 넘어 이마에 주름까지 보입니다. 우리가 보았던 산 피에트로 성당의 피에타상에도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의 얼굴을 무척 젊게 표현했는데 그 이유로는 피에타를 만든 미켈란젤로가 말하기를 "순결한 여자는 순결하지 않은 여자보다 더 젊음을 잘 유지하는데 티끌만큼도 추잡한 욕망의 때가 묻지 않은 육체를 지닌 동정녀라면 말할 것도 없다."라고 했다네요. 네... 佳人은 평생을 추잡하게 살아왔기에 충분히 이해되는 이야기입니다. 미켈란젤로가 佳人을 두 번 죽였습니다.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는 일에 세상 모든 사람이 바라고 원하는 일이 아니겠어요? 그러니 좋고 비싼 화장품보다는 내면의 ..
2017.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