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투사(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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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경기장은 풀라의 랜드마크라죠.
위의 사진만 보신다면 누구나 여기를 이탈리아 로마라고 이야기하실 겁니다. 이곳은 로마가 아니라 크로아티아 풀라 아레나(원형 경기장)라는 곳입니다. 풀라의 랜드마크겠지요. 어디 풀라만의 자랑일까요? 크로아티아 화폐 10 쿠나의 뒷면에도 인쇄되어 있는걸요. 그래서 오늘 떠나기 전에 다시 찾았습니다. 어제는 저녁에 찾아가 아레나의 야경만 보았으니 오늘은 아침에 밝은 모습을 구경합니다. 아드리아 연안에 많은 로마 유적이 남아있지만, 어느 곳보다도 훌륭한 상태로 보존되고 있는 유적이죠. 로마의 콜로세움에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규모 면에서는 딱 절반 수준이라고 하네요. 이곳은 지금도 음악회나 오페라 공연 등이 자주 열리는 곳이라 합니다. 로마의 콜로세움보다도 더 이른 시기에 건설되었다 하..
2019.03.30 -
폼페이 원형경기장(Anfiteatro di Pompei)
로마 유적을 구경하다 보면 빠지지 않고 있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원형경기장입니다. 어디 경 기장 뿐인가요? 수도교도 있고 반원형 극장이나 오데온도 볼 수 있지요. 폼페이에도 이런 시설이 없다면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겠죠? 오늘은 폼페이에 있는 원형경기장(Anfiteatro di Pompei)의 모습을 구경합니다. 이 경기장의 위치는 제일 동쪽에 있어 이곳을 보고 나면 바로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네요. 그러니 물고기 모양의 폼페이에서 제일 왼쪽 아래 보이는 마리나 문으로 입장하면 제일 오른쪽에 있는 물고기 눈처럼 보이는 곳이 원형경기장입니다. 기원전 80년에 지은 원형경기장은 마리나 문에서 볼 때 가장 먼 구석에 있습니다. 폼페이 중심에서 조금은 떨어진 곳이지요? 여기에 만든 이유로는 아마도 많은..
2017.08.30 -
아! 검투사 글래디에이터여~
당시 콜로세오 객석의 부산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이곳에 운집한 로마인의 다양한 행동 하나하나를 자세히 살펴보면 무척 재미있습니다. 이들의 경기장 안에서 생명을 걸고 살기 위해 싸웠던 검투사들을 웃으며 즐겼던 사람들입니다. 여기저기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아주 식당을 차리는 게 낫지 싶어요. 직화구이 맛을 알아버렸나 보네요. 이렇게 고기가 있으면 꼭 실과 바늘같이 따라다니는 게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음주와 가무입니다. 그런데 술만 먹으면 반드시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사내들의 객기인 주먹 다툼이지요. 우리만 그러는 게 아니라 로마도 그랬습니다. 혹시 이렇게 주먹 다툼이나 하는 사람을 잡아다 저 아래 글래디에이터에게 던져주면 어떨까요? 가끔은 우리가 예전에 ..
2016.08.22 -
콜로세오(Colosseo)는 기적의 건축물이지요.
콜로세오(Colosseo) 2층에 올라 내려다본 콜로세오의 경기장 모습입니다. 지금은 흉물스럽게 보이지만, 지금 아래 보이는 저곳을 모두 덮어 끝에 조금만 보이는 것처럼 경기장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런 대규모 시설을 로마는 그때 이미 만들었다는데 놀라울 뿐입니다. 콜로세오는 모두 4층으로 이루어졌는데 각 층마다 80개의 아치를 둘렀습니다. 1층 아치의 위를 보면 번호가 새겨져 있는데 그때는 자신의 좌석을 찾아가는 방법이 좌석 번호에 적혀있어 쉽게 그 번호가 새겨진 문으로 찾아갔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오직 하나의 입구를 통해서만 들어가게 했으니 당연히 혼잡해질 수밖에 없겠네요. 이렇게 거대한 건물을 지을 수 있던 이유는 바로 건축 기술이었지 싶습니다. 그 하나가 아치 공법입니다. 그 공법으로 무게는 줄..
2016.08.19 -
세계문화유산의 상징 콜로세오.
세계문화유산이란 전 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해야 할 중요한 역사적, 학문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세계적 유산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에는 무척 많은 문화유산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유산을 꼽으라면 서슴지 않고 누구나 바로 로마에 있는 콜로세오(Colosseo)를 꼽을 겁니다. 오늘은 콜로세오를 구경했던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우리가 흔히 콜로세움(Colosseum)이라고 하는 말은 영어 표기로 이탈리아에서는 안피테아토르 플라비오-콜로세오(Anfiteatro Flavio - Colosseo)라고 하고 고대에는 플라비우스 원형경기장 또는 투기장이라고 했다네요. 콜로세오는 그 이름만으로도 우리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곳, 바로 여기입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모습도 그러할진대 온전한 모습으로 이곳 콜로세오를 바라..
2016.08.18 -
안피테아트로(Anfiteatro), 메리다 원형 경기장
지금은 대부분 허물어져 예전의 모습은 상상만으로 볼 수 있습니다. 1만 5천 명의 관중이 이 스탠드를 가득 채우고 저 아래서 벌어지는 생사의 경기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위의 사진 제일 아래 좌석이 제일 상석인 곳입니다. 여기에도 스탠드의 높이에 따라 3단으로 구분하고 1단은 역시 프레스티지급이고 2단은 비즈니스석 그리고 제일 위 3단은 이코노미석으로 구분되어 구경했다 합니다. 로마를 상징하는 유적 중 없는 것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유적이 있는 곳이 바로 메리다라는 말이죠. 위의 사진은 검투사인 글래디에이터의 싸움터이죠. 파노라마로 찍어 보았으나 왜곡되게 보이고 그냥 찍으면 귀퉁이만 보이고... 위의 사진은 원형 경기장과 붙어있는 로마 극장인 음악당이고요. 그러니 바로 옆에서는 인간의 가장 잔인한..
201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