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기 2015/라벤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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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티아누스 황제와 테오도라 황후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자이크는 아주 유명한 작품입니다.그냥 작품이라고 하기보다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작품입니다.클릭하시면 더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어요.모자이크의 세상인 이곳에서의 압권은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자이크가 아닐까요?바로 테오도라 황후가 시종을 거느린 모습을 그린 모자이크 작품입니다. 이런 작품이 산 비탈레 성당 안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라벤나는 초기 기독교의 중심지로서 황금기를 구가하던 때라 그 작품의 질이 대단히 뛰어나고 성당 외부의 모습은 붉은 벽돌을 쌓아지었기에 이목을 끌지 못하지만, 내부의 모습은 화려함으로 눈을 의심하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종교가 없는 사람이라 성당 내부의 모습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지만, 이런 작품을 보면 눈이 번쩍 ..
2016.04.11 -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산 비탈레(San Vitale) 성당
위의 사진은 라벤나 산 비탈레 성당의 주제단 위의 모습입니다. 그림으로 그린 게 아니라 작은 돌을 색깔별로 촘촘히 박아 만든 모자이크화입니다. 라벤나는 모자이크의 보고입니다. 사진으로 제대로 표현할 수 없지만, 환상적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크게 모자이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모자이크 예술은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해 비잔틴 제국 때 화려하게 꽃을 피운 모양입니다. 그래서 비잔틴 문화를 모자이크 문화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데 동로마 제국의 비잔틴 문화가 동로마 제국의 심장이었던 콘스탄티노플보다 이곳에서 더 활짝 꽃을 피웠으며 여기 라벤나는 바로 비잔틴 문화가 꽃을 피운 유럽 최고의 모자이크 도시입니다. 피렌체에서 쫓겨와 이곳 라벤나에서 신곡을 완성했던 단테도 이곳의 모자이크를 구경..
2016.04.08 -
라벤나의 중심 포폴로 광장
라벤나를 구경하는 방법은 우선 라벤나 역에서 내려 광장 앞으로 곧장 난 가로수 길을 따라 무조건 걷는 겁니다. 위의 사진이 기차역을 나와 광장에 서서 앞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한가한 작은 도시죠? 이곳의 첫인상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가로수 길입니다. 멋진 가로수 길로 보이지만, 그러나 그런 길도 날씨가 좋았을 때 아름다운 길이지요, 오늘처럼 비가 추적 거리며 내리면 여행자에게는 고난의 길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맑지 않은 라벤나일지라도 그곳에 도착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름다운 모자이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라벤나가 갑자기 환하고 화사하고 명랑하게 생각됩니다. 그러니 라벤나는 모자이크 세상이었습니다. 라벤나 여행의 시작은 포폴로 광장이라고 하는 시청이 있는 중심 광장이..
2016.04.07 -
모자이크 예술의 도시 라벤나를 아십니까?
이번 이탈리아 여행을 하며 호텔의 모든 음식은 내가 골라 먹는 뷔페식이었지만, 커피만큼은 꼭 주문을 받아 자리로 서비스해주더군요. 아마도 뜨거운 것이기에 화상을 염려해 그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위의 사진은 99센트짜리 숍으로 우리나라의 천 원 숍과 같은 곳이죠. 원래 집에서 믹스 커피를 즐기는 서민의 질 낮은 입이기에 첫날 커피 주문을 받을 때 갑자기 물어보아 에스프레소라고 얼떨결에 이야기했더니 존경스러운 눈초리로 "너 미쳤니?" 하는 인상을 하며 맛이 아주 강한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하라는 듯 가만히 佳人과 눈을 맞춥니다.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는 맛이 강해 그곳 사람도 물컵을 옆에 두고 마시더군요. 결국, 마음을 바꿔 카푸치노로 주문하니 웃으며 가져다주더군요. 위의 사진은 볼로냐의 슈퍼마켓으로 학생..
201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