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예르미타시 미술관(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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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스와 아리아드네의 운명적 만남.
프랑스 출신의 화가 카를 반로: 일명 샤를 앙드레(Carle (Charles-Andre) Vanloo)의 작품입니다. 수를 놓는 술탄의 후궁(A Sultana Embroidering)이라는 작품입니다. 특이하게 만든 작품 케이스네요. 하렘이라는 곳에 살며 술탄의 부름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에 이렇게 자수도 하며 지냈나 봅니다. 이번 작품도 같은 화가의 그림입니다. 주피터와 안티오페(Jupiter and Antiope )라는 작품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중 주피터가 사투르누스로 변장해 잠자고 있는 안티오페에게 몰래 다가가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피터의 머리를 보면 염소처럼 뿔이 난 모습을 볼 수 있죠. 위의 작품과 아래 작품은 모두 프랑스 출신의 화가 프랑수아 부셰(Francois Bouche..
2019.07.27 -
많은 작품이 소장된 예르미타시 미술관
영국 출신의 화가 죠지 몰란드(George Morland)의 작품입니다. 1791년에 그린 그림으로 다가오는 폭풍(The Approaching Storm)이라는 작품입니다. 그림 속에서 소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는 농부와 하늘의 모습이나 강한 바람으로 부러질듯한 나뭇가지의 모습에서 폭풍 전의 긴박함이 느껴지네요. 이번에도 같은 화가의 그림입니다. 생선 파는 아낙네(Fishwife)라는 작품입니다. 피쉬와이프(Fishwife)라는 단어의 의미는 말과 행동이 거친 여자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는데 아무래도 거친 시장바닥에서 경쟁하며 살다 보니 그런 의미도 있나 봅니다. 이 그림은 그야말로 개판입니다. 영국 출신의 호가 존 우튼(John Wootton)의 작품입니다. 사냥개들과 까치(Hounds and s Mag..
2019.07.20 -
예르미타시에서 본 명화들.
아주 재미있는 느낌이 드는 그림입니다. 영국 국적의 존 래피얼 스미스(John Raphael Smith)의 작품입니다. 1801년 이전에 그린 작품으로 추파를 던지는 커플(An Amorous Couple)이라는 작품입니다. 두 남녀의 눈길이 은근하게 마주 보며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러나 걱정스러운 눈으로 "남자는 다 도둑놈인대 웬 연애질이야!" 하며 문 안에서 바라보는 노모의 모습입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 때문에 사진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영국 출신의 화가 조슈아 레이놀즈 경(Sir Joshua Reynolds)의 작품입니다. 뱀의 목을 졸라 죽이는 아기 헤라클레스(The Infant Hercules Strangling the Serpent)라는 작품입니다. 1786-1788년에 걸쳐 그렸다고 ..
2019.07.13 -
안젤름 키퍼(Anselm Kiefer)의 작품들
예르미타시 미술관은 유명한 예술가의 오래된 작품만 전시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현재 활동 중인 화가의 그림도 전시공간을 만들어 보여주더라고요. 여기에 작품 몇 점을 올립니다.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인 안젤름 키퍼(Anselm Kiefer)라는 예술가의 작품입니다. 일반적인 그림과는 다른 독특한 형태의 그림이더라고요. 독일 출신의 화가로 신표현주의 미술운동의 주도자 중 한 명이라고 하네요. 이 예술가는 특이하게도 캔버스에 수채화나 유화로만 끝내지 않고 책이나 철망 등 우리 주변에 보이는 그런 것을 캔버스에 붙여놓아 눈길을 끌더라고요. 그러니 위의 사진 속의 작품처럼 옆에서 보면 캔버스 위로 돌출되게 작업했더군요. 작품마다 뭔가 하나씩 붙여놓은 듯한 게 있더라고요. 그러니 다양한 재료를 그의 작품에 활용한다는..
2019.07.06 -
예르미타시 미술관에서 본 초상화
오늘부터는 예르미타시 미술관의 작품 중 주로 겨울 궁전 본관에 있는 그림 위주로 구경합니다. 이곳에는 워낙 많은 작품이 있어 모두 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사진으로 찍은 작품 위주로 구경합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난 비질리우스 에릭센(Vigilius Eriksen)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는 후에 덴마크 크리스티안 6세의 왕실 초상화를 전문으로 그렸던 화가였다고 하네요. 1766년에 그린 초상화로 알렉시 오를로프 백작의 초상화(Portrait of Count Alexy Orlov)입니다. 같은 화가인 비질리우스 에릭센(Vigilius Eriksen)의 작품입니다. 이렇게 그는 먼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여행하며 많은 초상화를 그리며 궁정화가로 발을 디뎠다고 하네요. 1762년에 그린 초상화로 캐서린 ..
2019.06.29 -
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 궁전의 방
예르미타시 겨울 궁전은 예카테리나 1세가 첫 번째 주인이 되었다지요? 정말 화려하게 꾸미고 사셨네요. 덕분에 우리는 이런 구경을 합니다. 요르단 계단을 통해 올라가다 보면 천장 프레스코화가 눈길을 끕니다. 올림피아 프레스코화라고 합니다. 주변으로 많은 조각이 있는데 모두 로마나 그리스 신화에 등장했던 신화 속의 모습이겠지요. 샹들리에는 이곳 분위기를 한층 더 아름답게 장식하죠. 조명장치일 뿐이지만, 조명장치도 이렇게 만들면 또 하나의 예술작품과도 같이 생각됩니다. 표트르 대제의 모습이 미네르바와 함께 있으니 표트르 대제의 방이라고 하겠지요? 전쟁의 신이라고 하는 미네르바를 등장시켜 표트르 대제는 전쟁의 신이 되고 싶었나 봅니다. 조국 전쟁의 방이라는 곳입니다. 일명 전쟁 갤러리라고도 하고요. 나폴레옹의 ..
2019.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