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스와 아리아드네의 운명적 만남.

2019. 7. 27. 09:00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예르미타시 미술관

 

프랑스 출신의 화가 카를 반로: 일명 샤를 앙드레(Carle (Charles-Andre) Vanloo)의

작품으로 수를 놓는 술탄의 후궁(A Sultana Embroidering)이라는 작품입니다.

특이하게 만든 작품 케이스네요.

하렘이라는 곳에 살며 술탄의 부름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에

이렇게 자수도 하며 지냈나 봅니다.

 

 

이번 작품도 같은 화가의 그림입니다.

주피터와 안티오페(Jupiter and Antiope )라는 작품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중 주피터가 사투르누스로 변장해 잠자고 있는 안티오페에게

몰래 다가가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피터의 머리를 보면 염소처럼 뿔이 난 모습을 볼 수 있죠.

 

 

위의 작품과 아래 작품은 모두 프랑스 출신의 화가

프랑수아 부셰(Francois Boucher)의 작품입니다.

두 작품 중 위의 작품은 큐피드: 회화의 우화(Cupids: Allegory of Painting)라는

작품으로 그림을 그리는 큐피드에게 또 다른 큐피드가 다가와 뭐라고 훈수하나요?

 

 

위의 작품은 큐피드: 시의 우화(Cupids: Allegory of Poetry)라는 작품입니다.

로코코 풍의 익살스럽게 그려진 큐피드의 모습이 재미있네요.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큐피드 셋이 서로의 의견을 도출하나요?

 

 

프랑스 동판화가 장 밥티스트 르 프랠스(Jean-Baptiste Le Prince)의 작품입니다.

Scene from Russian Life라는 작품입니다.

그는 러시아 궁정화가를 지내며 러시아 전역을 여행했다고 하네요.

후에 파리로 돌아와 위의 작품처럼 러시아 시골의 전원 모습과

일상생활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다고 하네요.

아기를 나무에 매단 그네에 태운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프랑스 출신의 화가 카를 반로일명 샤를 앙드레(Carle (Charles-Andre) Vanloo)의

작품으로 스페니시 콘서트(A Spanish Concert)라는 그림입니다.

 

 

프랑스 출신의 화가 프랑수아 르무아느(Francois Lemoyne)의 작품입니다.

아르미다의 궁전에서 고드프르와 드 부용의 대사들(Ambassadors of Godfrey of

Bouillon at Armida's Place)이란 작품으로 1735년에 그린 그림입니다.

고드프르와 드 부용은 제1차 십자군 전쟁 때 지도자로 예루살렘의 왕이라 합니다.

 

 

프랑스 출신의 화가 프랑수아 데포르트(Francois Desportes)의 작품입니다.

사냥감과 채소들 정물(Still Life with Game and Vegetables)이라는 작품입니다.

사냥한 짐승과 채소를 사냥개가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이네요.

 

 

프랑스 출신의 화가 장 밥티스트 우드리(Jean-baptiste Oudry)의 작품입니다.

한 쌍의 꿩 앞에 멈추어 선 사냥개(Dog Stopped Before a Pair of

Partridges)라는 작품입니다.

 

 

프랑스 출신의 화가 샤를 조지프 나투아르(Charles Joseph Natoire)의 작품입니다.

바쿠스와 아리아드네(Bacchus and Ariadne)라는 작품입니다.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그림이네요.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바쿠스와 아리아드네는 그리스 신화 속의 이야기죠.

크레타의 미노스 왕은 포세이돈이 보낸 괴물을 가두어 두기 위해 다이달로스에게

미궁을 짓도록 했는데 미궁은 미로와 같아서 한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곳이라네요.

아테네는 당시 크레타에 매년 미소년과 미녀 7쌍을 조공으로 바쳤다는데 아테네 왕자인

테세우스는 그들 틈에 끼어 몰래 크레타로 잠입했답니다.

크레타 공주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를 보는 순간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공주는 사랑에 눈이 멀어 아버지 몰래 실타래와 칼을 주어 테세우스가 미궁 안에 가둔

괴물을 해치우고 미궁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자신을 데려가 줄 것을 예상했으나

잠이든 아리아드네 공주를 테세우스는 매정하게도 낙소스섬에 놓아두고 떠나버렸답니다.

잠에서 깬 공주는 사랑하는 이에게 버림받음을 알고 슬피 울다가 바쿠스를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며 결혼까지 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