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라트비아(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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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스카의 숙소 룬달레 호텔과 그 주변풍경
꽃이 활짝 핀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푸른 잔디가 융단처럼 펼쳐져 있고요. 그 꽃나무에는 그네가 매달려 있습니다. 그런 정원에 야외 식탁이 있고 그 식탁에서 늦은 점심을 준비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정신없이 살아온 도회지 생활에서 누구나 가끔은 이런 곳을 꿈꾸기도 하지요. 그러나 그러나 도회지에서만 살아온 사람에게는 현실에서 그런 것은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꿈같은 일이 아닌가요? 그러나 여행 중에는 이런 꿈이 현실이 되기도 한답니다. 바로 우리에게 일어난 실화입니다. 이런 곳에서 머물면 말입니다. 식탁에 차려진 음식은 아주 볼품없는 조악한 음식일지라도... 분위기 하나 만큼은 어느 고급 식당과 비교할 수 없는 그런 곳이지요. 미니버스를 타고 20여 분만인 12시 50분에 룬달레 궁전 정문 앞..
2018.06.05 -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 바우스카(Bauska)
아름다운 궁전이 보입니다. 보통 궁전이라고 하면 화려한 큰 도시의 도심지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우리가 찾아가는 룬달레 궁전은 시골 농촌 한가운데 덩그러니 던져버리듯 외롭게 있었으며 지금은 사라져 버린 이 지역의 쿠를란드(Courland) 공국을 다스렸던 사람의 궁전이라 합니다. 바우스카로 오는 내내 버스는 세 곳 정도 큰 마을마다 10분 정도 잠시 들렀다가 가는 완행버스로 그래도 먼 거리가 아니었기에 출발한 지 3시간 15분이 지난 10시 45분에 바우스카에 도착하네요. 버스 요금은 14.5유로/1인이었습니다. 그런데 버스는 우리를 터미널에 내려주지 않고 그냥 길가에 있는 간이 정류장에 내리라 하는데 이곳 바우스카에 내린 승객은 우리 부부 둘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렇게 버스는 우리를 길가에..
2018.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