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3. 09:00ㆍ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예르미타시 미술관
아주 재미있는 느낌이 드는 그림입니다.
영국 국적의 존 래피얼 스미스(John Raphael Smith)의 작품입니다.
1801년 이전에 그린 작품으로 추파를 던지는 커플(An Amorous Couple)이라는 작품입니다.
두 남녀의 눈길이 은근하게 마주 보며 예사롭지 않습니다.
그러나 걱정스러운 눈으로 "남자는 다 도둑놈인데 웬 연애질이야!" 하며
문 안에서 바라보는 노모의 모습입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 때문에 사진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영국 출신의 화가 조슈아 레이놀즈 경(Sir Joshua Reynolds)의 작품으로 뱀의 목을 졸라
죽이는 아기 헤라클레스(The Infant Hercules Strangling the Serpent)라는 작품입니다.
1786-1788년에 걸쳐 그렸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는 아마도
헤라가 보낸 뱀을 죽이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같은 작가의 작품입니다.
1788년에 그린 작품으로 비너스의 허리띠를 푸는 큐피드(Cupid Untying the Zone
of Venus)라는 작품으로 비너스는 그리스에서는 사랑의 여신이라는 아프로디테죠.
신이든 인간이든 아프로디테에게만 걸리면 빠져나올 수 없는 유혹에 빠지는 이유는
바로 케스토스 히마스라는 위의 작품에 보이는 마법의 허리띠가 있기 때문이죠.
그 허리띠를 그리스에서는 에로스라는 큐피드가 지금 풀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눈에 익지 않습니까?
바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화조도(花鳥圖)라는 것이 아닌가요?
영국 출신의 화가 찰스 화이트(Charles White)의 작품입니다.
1772년에 그린 꽃과 새(Flowers and Birds)라는 아주 흔한 소재의 그림입니다.
영국 출신의 화가 더비의 조셉 라이트(Joseph Wright of Derby)의 작품입니다.
The Iron Forge Viewed from Without라는 작품으로 1773년에 그린 그림입니다.
조셉 라이트는 평생 빛의 효과를 추구했던 화가로 달 밝은 밤의 풍경이나
촛불 빛에 의한 인물이나 전경을 많이 그렸다네요.
위의 그림도 대장간에서의 불빛에 비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네요.
영국 출신의 화가 윌리암 말로(William Marlow)의 작품입니다.
1765-1766년에 그린 그림으로 해안가 풍경(View of a Sea Coast)이라는
작품으로 풍랑이 심하게 치는 날의 모습으로 보이네요.
영국 출신의 화가 다니엘 가드너(Daniel Gardner)의 작품입니다.
밀짚모자를 쓴 소녀(Girl in a Straw Hat)라는 작품으로 1780-1790에 걸쳐 10년 만에
완성한 그림으로 10년이란 세월 동안 그리지는 않았겠죠?
그리다가 그냥 잊어버렸을 것이고 나중에 화실을 정리하다 발견해 완성하지 않았을까요?
그랬다면 소녀가 아니라 이미 성장한 아가씨가 되었을 텐데...
영국 출신의 화가 죠지 몰란드(George Morland)의 작품입니다.
1790년에 그린 그림으로 집시 거주지(Gypsy Encampment)라는 작품입니다.
죠지 몰란드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그림을 배웠다고 합니다.
집시들의 고단한 삶이 그림에서 전해오네요.
이번 작품은 영국 출신의 화가 조슈아 레이놀즈 경(Sir Joshua Reynolds)의
작품으로 1788년에 그린 스키피오의 절제(The Continence of Scipio)라는 작품입니다.
스키피오는 로마의 군인이자 정치가로 제2차 포에니 전쟁에서
유명한 한니발 장군을 격퇴한 장군이죠.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스키피오는 사령관으로 참전한 에스파냐의 카르타헤나에 주둔한 카르타고군을 격파하고
처음으로 로마군이 에스파냐에서 대승한 전투를 지휘했을 때, 항복한 적군이 스키피오에게
아름다운 처녀를 바쳤지만, 그러나 스키피오는 그 처녀의 아버지를 불러 딸의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은 부모의 권리라 하면서 딸을 돌려주었다고 하네요.
이런 일로 카르타고의 지배 아래 에스파냐에 흩어져 살아가던 많은 부족이 스키피오가
이끄는 로마군을 신뢰하고 따르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또 바이쿨라 전투에서 한니발의 동생인 하스드루발 바르카를 격파하고 에스파냐 포로들을
조건 없이 고향으로 돌려보냄으로 에스파냐의 많은 부족이
스스로 로마 편에 서게 하기도 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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