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22. 09:00ㆍ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예르미타시 미술관
폴 세잔(Paul Cézanne)은 다른 예술가와는 달리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금수저 출신이라지요?
위의 작품은 목욕하는 사람들(Bathers)이라는 폴 세잔의 작품입니다.
1890년부터 이듬해에 걸쳐 그린 그림이라고 하는데 많은 화가의 작품 중 목욕 장면은
모델 대부분이 여자인데 위의 작품에서는 남자로 보이지 않나요?
폴 세잔 자신의 자화상이라네요.
모자 쓴 자화상(Self-Portrait in a cap)이라는 이름으로 걸려있더라고요.
그림의 느낌이 어두워 보입니다.
피아노 치는 소녀(Girl at the Piano:Overture to Tannhäuser)라는 1869년 작품입니다.
마치 붓글씨를 쓰는 한석봉과 떡을 써는 그의 어머니와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이야 너는 피아노를 연주하거라! 나는 바느질을 하겠다. 불을 끄고 말이다~"
이 작품은 세잔의 부모 집에서 그린 그림으로 바느질하는 여인은 세잔의 어머니고
피아노 치는 여인은 누이라고 하네요.
바그너를 떠올리며 그린 그림이라 그래서 부제를 탄호이저의 서곡이라고 붙였나 봅니다.
꽃병 속의 꽃다발(Bouquet of Flower in a Vase)이라는 작품으로
1877년도에 그린 것이라 하네요.
꽃이라 하면 화사하고 밝은 색을 생각하고 보았는데 그림은 어둡고 침울해 보입니다.
꽃병의 색깔까지 왜 어둡습니까?
위는 담배 피우는 사람(Smoker)이라는 작품으로 1890-1892에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 시절에는 이런 담배 피우는 모습이 멋지게 보였나 봅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아무 데서나 함부로 담배도 피울 수 없는 세상이 되었지요.
민폐의 원흉으로 지탄받는 세상이잖아요.
유럽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아직 담배 피우는 일이 자유롭기는 하더라고요.
엑상프로방스 부근 큰 소나무(Large Pine near Aix-en-Provence)라는 작품으로
1895-1897 그린 그림이라네요.
엑상프로방스는 세잔의 고향이라지요?
그가 살았던 고향의 모습인가 봅니다.
골목길 따라 보이는 집들(Houses along a Road)이라는 작품으로
1881년에 그렸다고 하네요.
아마도 고향 집 골목길이 아닐까요?
마른강 기슭(Banks of the Marne)이라는 작품으로 1888년에 그렸답니다.
마른강이라고 해서 물이 없는 강으로 잘못 이해하겠어요.
이 작품은 2017년 12월부터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예르미타시
박물관 전에 전시되기도 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위의 그림은 폴 세잔의 작품이 아니라 에드가르 드가(Edgar Degas)의 작품입니다.
몸 닦는 여인((Woman Wiping Herself)이라는 1884년도 작품입니다.
아래에 비슷한 느낌이 드는 작품 한 장 더 봅니다.
비슷한 장면인데 위의 사진보다 1년 후인 1895년도에 그린 것으로
목욕 후(After the Bath)라는 작품입니다.
두 여인이 같은 여인일까요?
그게 왜 제가 궁금해하죠?
이번에 보시는 그림도 드가가 그린 것으로 댄서(The Dancer)라는 1874년 작품입니다.
제 눈에는 그리다 만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예술이란 가까이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처럼 생각되네요.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폴 세잔의 작품은 앞서 본 클로드 모네나 앙리 마티스 그리고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보다는 전체적으로 색감이 어둡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의 출신 배경은 무척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했는데...
작품과 그의 생활과는 큰 관련이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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