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석산)

2017. 9. 23. 09:00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요즈음 쉽게 볼 수 있는 꽃무릇이라는 꽃입니다.

다른 말로 석산이라고도 한다지요?

군락을 이루면 마치 불이 난 듯 주변을 모두 붉게 물들이는 꽃입니다.

 

우리가 흔히 꽃무릇을 상사화라고도 부른다지요?

그러나 상사화와는 같은 속이지만, 조금은 다른 꽃이라 합니다.

꽃무릇과 상사화에는 무릇이라는 공통된 별칭이 들어 있답니다.

꽃무릇은 가을가재무릇, 상사화는 개가재무릇이라고 한다네요.

그래서 흔히 꽃무릇을 상사화라고도 하나 봅니다.

 

아마도 상사화라는 꽃과 함께 부르는 이유는 이 식물은 잎과 꽃이 피는 계절이 달라 서로 만날 수 없다고 합니다.

잎은 봄에 나오기 시작해 6~7월이면 모두 말라 죽고 꽃은 잎이 말라죽은 후인 9~10월에 핀다 합니다.

따라서 이 꽃이 필 무렵에는 잎을 볼 수 없다네요.

잎이 있을 때는 꽃을 볼 수 없고 꽃을 볼 수 있으면 잎을 볼 수 없기에

서로를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상사화라고 부른다지요?

게다가 열매조차 맺지 못하는 식물이라 합니다.

꽃무릇의 꽃말은 슬픈 추억이고 상사화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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