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氣) 바위 (산청 동의보감 촌)

2016. 7. 9. 09:00금수강산 대한민국/경상남도

경상남도 산청에 있는 기(氣) 바위입니다.

이 바위는 현재 산청 동의보감 촌에 있는 바위로 기를 받을 수 있는 바위라 합니다.

이 바위는 원래 동의보감 촌 안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건너편에 보이는

동네 밭 가운데 있던 것으로 바위 모양이 마치 거북이처럼 생겼기에

주변 사람이 모여들어 주술행위를 많이 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더 많은 사람에게 기를 주기 위해 이곳에 옮겨놓았다 합니다.

 

제일 위의 글자는 천하귀감(天下龜鑑)이라는 글자라고 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이것은 모든 것의 거울이요,

본보기로써 삶의 기준이라는 의미라 합니다.

그 아래 글자는 행혹사지 지혹니지(行或使之 止或尼之)의 여덟 글자로 맹자의 말로 가는 것,

멈추는 것 모두가 하늘의 뜻이지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는 의미라네요.

 

동의보감 촌에는 이렇게 기를 받을 수 있는 바위가 세 개나 있는데

위의 바위는 땅의 기를 받는 바위입니다.

나머지 바위는 하늘의 기를 받을 수 있는 바위가 있고 복을 비는 바위가 있습니다.

나머지 바위는 나중에 보여드리겠습니다.

 

기 바위는 동의보감 촌 동의전 전각 뒤에 있더군요.

혹시 이 부근을 지나실 기회가 있으시면 잠시 들러 기를 받고 가시는 게 어떻겠어요.

혹시 시간이 없어 가시지 못 하시면 모니터에 올린 사진에 손을 올려놓으시고 

인터넷을 통해 기를 받아보세요.

요즈음 워낙 인터넷 사정이 좋아 LTE급으로 빨리 기가 전달되지 싶습니다.

그러니 효과가 전혀 없지는 않지 싶습니다.

 

'금수강산 대한민국 > 경상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 독일마을  (0) 2017.12.13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0) 2017.05.03
이수정 낙화놀이  (0) 2016.05.17
쌍계 석문과 최치원  (0) 2016.05.07
쌍계사 십리벚꽃길을 따라  (0) 201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