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통의 다시 식당과 호암 이병철 선생 생가

2015. 9. 9. 08:00금수강산 대한민국/경상남도



의령에 아주 오래된 식당이 있다고 해서 들려보았습니다.

다시 식당이라는 곳입니다.

다시 식당이라고 하니 식당을 하다가 다른 일에 뛰어들었다가 다시 식당을 한 게 아니라 식당 이름이 다시 식당이랍니다.



이 식당이 세워진 해가 1945년이라고 하니 70년이나 된 아주 오래된 식당이 맞네요.

이 식당은 메밀을 이용한 소바 전문이라네요.

소바란 일본 음식의 이름으로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뜨거운 국물이나 차가운 간장에 여러 가지 양념을 넣어

찍어먹는 우리말로는 그냥 메밀국수라고 하는 게 낫지 싶네요.



이 집의 차림은 간단합니다.

온소바, 냉소바, 비빔소바, 그리고 만두뿐입니다.

온 메밀국수, 비빔 메밀국수, 냉 메밀국수라고 고쳐 부르는 것은 어떨까요?



제법 널리 알려졌기에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TV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모양입니다.

유명한 것은 좋으나 소바라는 말보다 순우리말로 차림표를 고치는 게 좋겠습니다.



네 사람이 들렸기에 이 집에 있는 음식 종류 네 가지를 모두 주문해보았습니다.



식성대로 나누어 먹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준비한 식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일찍 닫는다 합니다.



양도 푸짐하기에 보통사람은 작은 것으로 주문해도 충분하네요.



그리고 부근에 있다는 삼성그룹 창립자이신 호암 이병철 선생의 생가가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의령에는 백산 안희재라는 분의 생가도 있고 우리나라 재벌의 생가가 무척 많은 곳이라고 하네요.



터가 좋아 그럴까요?



우리가 아는 의령은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이끌고 헌신하신 홍의장군 곽재우 장군이지 싶습니다.



생가로 들어가는 길이 부잣길입니다.



이 길을 한바퀴 돌면 부자가 될까요?

생가의 규모는 생각보다는 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