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열차 렌페(Renfe) 한국에서 예약하기.

2014. 8. 27. 08:00스페인 여행기 2014/스페인 여행준비하기

한 달 전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로 가는 스페인 렌페의 야간 침대열차를 예약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장거리 프로모션 가격이 아닌 단거리 열차 예약을 했던 이야기를 하렵니다.

오늘 렌페에서 예약한 곳은 히로나(Girona)라고 하는 곳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당일로 다녀오려고 왕복으로 예약했습니다.

 

히로나는 위의 지도에서 보듯이 아주 작은 도시로 프랑스와 가까운 곳이며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라 합니다.

지도를 보니 바르셀로나보다 프랑스 국경이 더 가까운 곳이네요.

 

많은 분이 렌페 예약에 애를 먹고 계시다고 합니다.

그러나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한번 성공하니 이번에는 쉽게 예약했습니다.

스페인 기차 렌페 사이트는 워낙 접근이 어려운 사이트네요.

이번에도 바로 들어가려다 실패하고 젠 메이트를 이용해 유럽으로 우회해 들어가

단번에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렌페 회원 가입은 저번에 했지만, 이번에도 회원 ID를 통하지 않고 그냥 접근했습니다.

렌페 예약은 회원 가입여부와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http://www.renfe.com/EN/viajeros/

렌페 사이트입니다.

위의 사진 중 제일 위의 Welcome을 클릭하면 영어로 사이트가 열립니다.

그러나 도중에 자기 마음대로 스페인어로 변하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 왼쪽 위를 보시면, 이번 예매가 왕복이기에 Return을 클릭하고

출발, 도착, 일자, 인원 등을 입력하고 Purchase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위의 화면이 뜹니다.

내가 출발하고자 하는 역의 출발 시각이 나오고 도착 시각도 뜨며 운행 소요시간이 나옵니다.

내가 원하는 출발시각을 선택합니다.

 

화면을 아래로 내리면 위의 사진처럼 돌아올 시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출발과 마찬가지로 돌아오는 편도 출발시각을 미리 예약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같은 열차라고 해도 요금이 좌석에 따라 다릅니다.

가격은 물론 유로화로 표기됩니다.

우리는 12시 44분 출발하는 기차표 중 제일 저렴한 12.7유로 하는 좌석표를 선택했습니다.

 

돌아오는 편은 19시03분으로 정했고 19시 42분 바르셀로나 산츠역에 도착하네요.

이 금액은 세금과 여행자 보험까지 포함했다고 하네요.

그다음 위의 사진 제일 아래 오른쪽의 Continue를 클릭합니다.

 

큰 도시는 역이 여러 개 있어도 처음 바르셀로나라고만 입력하면

위의 사진처럼 바르셀로나 산츠역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자동으로 변했네요.

위의 사진은 지금까지 입력한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네요.

출발역, 도착역, 인원, 일자, 그리고 요금까지 보여줍니다.

 

그 화면 제일 아래로 내려 오른쪽 끝에 있는 Continue를 클릭합니다.

 

그다음 페이지는 예약자 인적사항을 적는 곳입니다.

여권번호나 이름과 성을 기록합니다.

여행자가 두 사람일 경우 각각 모두 기록합니다.

아래 이메일 난에 우리나라 한메일을 기록했더니 저번에 예약 확인 메일이 오지 않아

이번에는 Gmail 주소를 썼더니 예약 후 잠시 후 예약 확인 메일이 도착하더군요.

전화번호는 써넣었지만, 저번에도 이번에도 전화로 문자가 오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두 사람 왕복 요금을 카드 결제할 곳이 나왔습니다.

50.8 유로네요.

이 기차는 우리나라 KTX처럼 특급열차인가 봅니다.

겨우 39분 정도 운행하는데 무척 비싸네요.

 

카드 기재사항을 모두 써넣습니다.

우리는 비자카드로 했습니다.

위의 사진 중 제일 아래 동의하는 난이 있어 그곳을 클릭해야 하네요.

그다음 Buy를 클릭하면...

 

반가운 한글 화면이 나타납니다.

저번에도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 행 렌페 표를 살 때 늘 여기서 확인을 누르면

매번 에러가 나 다시 처음부터 시작했지요.

내가 얼마나 인내심이 강한 사람인가 알게 해 준 고마운 에러였습니다.

 

장장 일주일 동안 매일 열 번이상 이 과정을 되풀이했으니까요.

부끄러운 비밀이지만, 렌페 사이트를 보고 정말 욕도 엄청 했습니다.

그러나 우회 사이트로 연결하니 한번에 성공했다는...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지요.

 

드디어 성공해 예약 코드나 떴네요.

아래 오른쪽에 티켓을 프린트할 수 있나 봅니다.

우리는 집에 프린터가 없어 그냥 이 화면을 캡처했습니다.

 

이제 예약 시각이나 기타 정보가 모두 뜹니다.

아래 두 사람의 인적사항까지 모두 나왔습니다.

이제 바르셀로나 역에 도착해 여권과 예약한 이런 자료를 보여주면

탑승 기차표를 주겠지요?

생고생을 하며 예약했기에 만약 탑승 표를 안 주면 바르셀로나 역을 그만...

만약, 바르셀로나 역에 무슨 큰일이 벌어졌다는 뉴스가 뜨면

그건 바로 내가 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이메일로 이런 메일이 날아왔습니다.

예약한 내용이네요.

저번에는 우리나라 한메일로 적어 보냈더니 보내주지도 않더니만,

이번에는 Gmail 주소를 적었더니 바로 보내주네요.

뭡니까?

차별하는 겁니까?

처음 스페인 기차인 렌페를 예약하며 무척 고생했지만,

이번에는 쉽게 한 번만에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여러분도 처음 하시는 분은 나처럼 따라 해 보세요.

60대 중반의 컴맹일지라도 佳人처럼 독수리 타법으로 또박또박 따라 하시면 성공할 수

있으니 佳人이 하면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