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산 자연휴양림의 가을 풍경

2022. 11. 11. 04:00금수강산 대한민국/충청남북도

가을이면 꼭 한 번은 찾아보아야 할 곳.

단풍 명소로도 널리 알려진 곳.

오늘 찾아온 곳은 장태산 휴양림입니다.

 

단풍이 절정이었던 11월 초에 대전에 있는 대전 팔경 중 하나인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찾았습니다.

장태산은 메타세콰이아(Metasequoia)가 유명한 곳이지요?

이런 이국적인 모습 때문에 가족단위 휴양객이 산림욕을 위해 많이 찾는 다고 합니다.

 

우리가 단풍을 즐기기 위해서는 주로 단풍나무가 많은 곳을 찾게 도지요.

그러나 이곳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단풍은 거의 보이지 않고 메타세콰이아가 많은 곳이네요.

 

낙우송과의 메타세콰이아는 원산지가 중국이라고 하지요

원산지에서는 높이 35~50m 지름 2~2.5m로 자라며 빙하기 이전에 번성했다고 하니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불리는 나무라고 하네요.

 

빙하기 때 공룡과 함께 모든 나무들이 멸종했다는데

메타세콰이아는 변함없이 단 한 종으로 지금까지 버티어 오고 있다네요.

꽃말은 아미타불이라고 합니다.

 

세계 제2차 대전 때인 1941년 중국 후베이 성 양자강 상류의 마타오치 강에서

왕전이라는 산림공무원이 처음 발견했다는 이 나무가 바로 메타세콰이아라는 사실...

원산지에서는 주로 강변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메타세콰이아의 화석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발견되고 있는데

미국에서도 발견되었도 만주지방과 함께 우리나라 포항에서도 

메타세콰이아의 화석이 발견되었다고 하니 중국만의 원산지가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널리 분포되었던 나무가 아닌가요?

 

메타세콰이아는 높이 300피트 까지도 자란다고 하니 거의 100m에 이르고

3.200년에서 4.000년 이상의 나이를 갖기도 한답니다.

솔방울처럼 생긴 달걀 크기의 열매 안에는 125~350개의 작은 씨를 지닌다 합니다.

 

메타세콰이아도 가을이면 이렇게 곱고 아름답게 물든다는 사실...

대전 8경 중 하나라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맑은 공기도 흠뻑 마실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메타세콰이아(Metasequoia)를 공원수나 가로수로 많이 심게 되었다네요.

 

그렇다고 장태산에는 단풍나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메타세콰이아 산림욕장이라는 전망대가 있는 산책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여기저기 단풍나무도 곱게 단장을 하고 부끄러운 듯 우리를 맞이합니다.

 

메타세콰이아로 유명한 곳은 전남 담양의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이 있지요.

또 서울 시내인 대치동 양재천 옆에도 지하철만 타고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멋진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시기가 이때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바로 가을 단풍이 한창 물들 때가 아니겠어요?

메타세콰이아도 이맘때가 되면 붉게 단풍이 든다는 사실...

 

장태산에서는 꼭 걸어보아야 한다는 140m 길이의 출렁다리입니다.

그저 어디나 쉽게 볼 수 있는 출렁다리지만, 여기는 키가 훌쩍 큰 메타세콰이아를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어 특별한 느낌이 드는 곳이지요.

 

그리고 출렁다리와 연결되어 있는 총길이 196m의 숲 속 어드벤처, 스카이웨이입니다.

스카이웨이는 키가 큰 메타세콰이아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하늘 길을 만들어

걸어가며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시설입니다.

 

산 위에 있는 전망대편은 다음 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