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신소양체육공원 핑크 뮬리(Pink muhly)

2022. 11. 23. 04:00금수강산 대한민국/경상남도

요즈음 지자체마다 주민의 건강을 위해 많은 공원과 체육시설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요.

오늘은 경상남도 합천군 영창리 898에 있는 합천 신소양 체육공원을 찾아보았습니다.

이곳은 바로 핑크 뮬리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합천읍 황강 나루길 수변공원...

핑크 뮬리로 몽환적인 분위를 장식하는 곳.

 

이곳에는 매년 가을마다 진한 분홍색으로 화려하게 물들어 주민은 물론 주변 도시의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핑크 뮬리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명소라고 하네요.

 

핑크 뮬리의 꽃말은 고백이라고 하네요.

정말 이런 곳에서 사랑 고백이라도 받는다면 심쿵하지 싶기도 합니다.

연인들에게는 이런 곳이 핑크빛 세상이 아주 잘 어울릴 듯합니다.

 

핑크 뮬리는 최근 우리나라 많은 곳에 심는 외래종 식물로

마치 핑크색 솜사탕이 가득 모여 있는 듯한 사랑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랑하지요.

 

핑크 뮬리의 족보를 따져보면 벼과 쥐꼬리새 속의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우리말로는 분홍 쥐꼬리새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가을에 분홍색, 자주색, 보라색 꽃이 풍성하게 피고요.

같은 벼과 식물인 억새와 닮아 분홍 억새라고도 부른다지요.

 

핑크 뮬리는 서양 억새의 한 종류로 특이한 모습 때문에 감성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핑크 뮬리 군락지는 최고의 포토존으로 주목받고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 식물이 되었습니다.

 

특히 황강 나루길 수변공원에 있는 신소양 체육공원은 평지에 언덕을 조성하고

나선형으로 완만하게 걸어 올라가며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를 만들었기에

산책로 어디서나 핑크 뮬리를 배경으로 멋진 인생 최고 장면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소문나 있다네요.

 

핑크 뮬리가 피는 계절에 구절초, 코스모스, 국화 등의 꽃이 함께 피어

가을꽃 축제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라네요.

 

그러나 우리가 찾았던 시기에는 구절초도 국화도 이미 져버린 후라

핑크 뮬리만 보고 왔습니다.

 

핑크 뮬리는 외래종으로 미국이 원산지로 미국 중부와 서부지역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부터 우리나라에 소개되며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식물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제주도 휴애리 자연생태공원에서 처음으로 식재됐다가

2016년도에 순천만 국가정원에 핑크 뮬리 단지가 조성됐고요.

 

2017년에는 경주 첨성대 인근에 심어지면서 그 몽롱한 듯한 모습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2018년 기준, 전국에 핑크 뮬리가 식재된 곳의 면적은 축구장 15.5개 크기에 달하며

인스타그램에서 핑크 뮬리를 검색하면 20만 건 이상의 사진이 검색될 정도로

열풍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햇볕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 곳에서 잘 자라고 적당히 습한 곳이 좋지만,

건조에 강해 척박한 토양에서도 시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질병에도 강하며 그늘에서도 잘 버티는 편으로 모래나 바위가 많은 숲이나 초원에서도

자랄 수 있고 꽃이 아름답고 관리가 쉬워 정원 식물로 재배하기도 하기에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지요.

 

여기는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고 입장료도 없는 곳입니다.

합천 신소양 체육공원의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