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블랑카 공항에서 시내 들어가기(심 카드구매)

2024. 1. 22. 04:00모로코 여행기 2024

 

오늘 이야기는 카사블랑카 국제공항인 무함마드 5세 공항에서 카사블랑카 시내로

들어가는 가장 저렴한 교통편인 기차를 이용했던 방법과 모로코에서 머물 동안

필요한 휴대폰 심카드를 저렴하게 구매했던 방법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했던 방법으로 다른 방법으로 시내로 들어가고 심카드를 구매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을 듯합니다.

나중에 모로코 심카드 이용에 대해 자세하게 올려보겠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이번 여행의 첫 도시인 카사블랑카 시내로 들어갑니다.

공항에서 기차 타는 곳은 위치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고 기차 플래트폼은

에스컬레이트를 이용해 아래로 한 층 더 내려가야 합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앞에 기차표는 창구가 하나 있고 구석에 자동 발매기도 있어

편한 방법으로 발권하면 됩니다.

이른 아침이라 전혀 붐비지 않아 쉽게 표를 삽니다.

 

 

다른 교통수단으로는 제일 편한 택시가 있는데 보통 30유로 정도 한다고 하네요.

숙소에 부탁하면 픽업 온다고 연락이 왔는데 이 또한 택시와 요금이 비슷했습니다.

거리는 공항에서 시내까지 30km 내외입니다.

 

 

기차 운행은 한 시간에  한 대씩 매시 50분에 공항을 출발해 약 47분 정도 걸려

종점이 카사 포르트역에 도착합니다.

 

 

반대로 카사 포르트역에서 공항으로 갈 때도 마찬가지로 매시 50분에 출발하더라고요.

첫 차는 4시 50분으로 귀국시 이 차편을 이용하면 공항에 여유있게 도착해 준비하지 싶네요.

 

 

그러니 두 대의 기차가 공항과 카사 포르트역에서 항상 반대 방향으로 매시 50분에

동시에 출발한다는 의미겠네요.

이렇게 하면 누구나 쉽게 저렴한 가격에 카사블랑카 시내와 공항 사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등 칸 기차표입니다.

요금은 50 디르함으로 우리 돈 6.700원 정도 하네요. (1 디르함=132원 정도)

택시요금 30유로 정도에 비하면 무척 저렴합니다.

 

 

공항에서 카사 포르트역인 종점까지는 약 40분 정도 걸렸던 듯합니다.

모로코는 면적은 우리나라 남한의 4배 정도이고 인구는 4천만 명이 조금 안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빈 땅이 많다는 말이겠지요?

 

 

만약, 기차 출발이 임박해 표를 사지 못했다면 먼저 기차에 오르면 기차 안에서 역무원이

위의 사진처럼 검표할 때 이야기 하면 추가요금 없이 같은 가격에 표를 끊을 수 있습니다.

기차는 총 4 량으로 1등 칸이 하나 있고 2등 칸이 3칸이 있는데 좌석이 조금 다를 뿐입니다.

이른 아침 시간이라 승객이 거의 없어 전혀 붐비지 않고 편안하게 갈 수 있더라고요.

 

 

사진에 보듯이 기차 내부는 오래되어 스마트하지는 않다는 느낌입니다.

이제부터는 이런 분위기에 친숙해지고 익숙해져야지 여행이 편안해지겠지요?

여기는 한국이 아니고 모로코니까요.

 

 

기차표를 사기 위해 20유로만 우선 공항에서 환전했습니다.

환율은 1유로나 1달러에 모로코 돈으로 10 디르함으로 간편하게 생각하면 계산이 쉽습니다.

물론, 디르함이 어디서나 사용되지만, 유로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제법 있기는 하더라고요.

 

 

이렇게 47분 정도 지나 카사 포르트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중간에 두 개의 역에 더 정차했으며 따라서 숙소를 정할 때 이런 역 근처에

정하면 공항에서 기차로만으로도 쉽게 숙소를 찾아갈 수 있지 싶습니다.

 

 

우리는 종점인 카사 포르트역 근처에 숙소를 정했는데 그 이유가 카사블랑카의 메디나가

바로 숙소 옆에 있었기 때문인데 카사블랑카는 모로코에서 가장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구경거리가 거의 없지 싶더라고요.

내릴 때는 위의 사진에 보듯이 여느 유럽 국가처럼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립니다.

 

 

카사 포르트역 건물은 작습니다.

이용 승객도 많이 않은 듯하고요.

역사 내부에는 지히와 지상에 몇 개의 점포가 보입니다.

역사 안으로 들어서니 앞에 세 개의 모로코 통신사가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이 일요일이라 모두 문을 닫고 말았네요.

 

 

시내를 다니다 보면 작은 가게에서도 휴대폰 데이터를 저렴하고 간단하게 살 수 있었으니

휴일이라고 너무 걱정할 이유가 없었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왼쪽이 것은 공항에서 무료로 받은 심카드이고 그곳에 있는

PIN넘버와 PUK번호를 입력하고 오른쪽에 보이는 종이는 뒷면을 긁어 14자리 숫자를

휴대폰에 입력하면 통신사와 연결이 되고 데이터가 들어옵니다.

 

 

우리가 구매했던 것은 한 장에 1주일 사용하는 것으로 여러 개를 미리 사서 여행 일정에 따라

그때마다 사용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1주일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20 디르함이니 유로로 환산하면 2유로로 생각하면 얼추 비슷하지 싶은데

2기가의 데이터를 주는데 얼마든지 쉽게 위의 사진에 보이는 동네 작은 가게에서도

사용이 많으면  미리 여러 개를 사 두었다가 데이터가 부족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로코 여행을 짧은 기간인 15일 동안 많은 도시를 돌아다녀야 하기에

자동차를 빌렸고 해외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구글 지도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반드시 이용해야 하기에 심카드는 필수였습니다.

 

 

그러나 동영상만 보지 않는다면 숙소에서 와이파이를 잡아서 사용하고 이동 중에는

카톡 사진 보내기나 구글 지도 내비게이션 등을 사용해도 1주일에 2기가로

여유있을 정도로 충분했습니다.

 

 

다만, 숙소 와이파이 속도가 느리기에 때로는 한국인에게는 열불나게 복장 터지는 일도

자주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 또한 여행 중 겪는 일이니까요.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따라서 모로코는 공항에서 주는 무료 심카드는 꼭 받아두었다가 시내에서

데이터만 사는 게 가장 저렴하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일반 가게에서는 소개한 대로 쉽게 데이터를 살 수 있는데 심 카드가 없다면

심 카드도 20디르함 정도의 돈을 주고 사야 하니까 공항에 도착하면

모로코 통신사마다 판촉 일환으로 주는 무료 심카드는 무조건 받으세요.

단, 여권 복사는 필요하니 판촉 직원이 달라고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