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후커우 폭포

2012. 4. 19. 08:00중국 여행기/산서성(山西省)

기는 보통 폭포와는 달리 물 색깔이 특이합니다.

황하라는 물이 폭포를 이룬다고 해도 색깔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폭은 50여 미터이고 높이는 30여 미터 정도라 하네요.

조용히 흐르던 황하가 이곳에 이르러 폭포를 이루며 장관을 이루어내는 모습이

마치 주전자를 기울여 물을 따르는 듯하다 하여 후커우 폭포라는 명칭이 붙여졌다네요.

오늘 그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렵니다.

정말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런 이름이 제법 잘 지은 이름이라 생각됩니다.

 

맞아요.

넓게 잔잔히 흐르던 중국 어머니의 강이라는 황하가 이곳에 와 한번 요동을 칩니다.

갑자기 강폭이 좁아지며 용트림하듯 법석을 떠는데 어머니의 강이라는 말은 포근하고

넉넉한 가슴으로 모든 것을 안아준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그런데 왜 여기에 이르면 난리법석을 떫니까?

중국의 어머니들은 이렇게 한 번씩 난리를 치나요?

 

그런데 이곳에 온 어머니의 강은 전혀 조용하고 인내하는 그런 이미지가 아닙니다.

한번 발광하듯 난리법석을 떨지요.

어머니라고 해도 언제나 편안하고 세상의 아픔을 모두 안아주는 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그래요.

어머니도 이렇게 마음속에 광풍 하나 정도는 안고 살아가지요.

어머니도 감정이 있고 성격도 있잖아요.

엄마를 언제나 잔잔한 물로 보지 마세요.

왜 어머니는 세상의 모든 걱정을 혼자만 가슴에 묻어두고 살아갑니까?

지아비라고 늘 지어미에게 언제나 감내하라고만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자식이라고 늘 엄마에게 언제나 함부로 대접해 드려도 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보세요! 왜 참으라고만 합니까?

왜 아픔과 슬픔을 안으로만 억누르고만 살라 합니까?

어머니가 되기 위해 3년 눈 감고, 3년 귀 닫고, 그리고 3년 더 벙어리로 살아왔습니다.

"어머니! 지금까지 참고 살아온 속에 든 격정을 모두 쏟아내시니 이제는 조금은 편안하시죠?"

이렇게 후커우에 와서는 그동안 참고 누르고 지냈던 마음속의 응어리를

한번 풀어버리고 또 먼 여행을 나섭니다.

이제부터는 한결 편하게 살아가실 수 있습니다.

 

이곳 폭포의 이름이 후커우(壺口)라는 말이 주전자 주둥이라는 말로 '대개 하수가 소용돌이치며

떨어지는 것이 주전자와 같다는 (蓋河旋渦, 如一壺然)'라는 말에서 나왔다 하네요.

폭포를 바라보노라면 호구(壺口)라는 표현이 무척 잘 지은 이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태항산의 서쪽에 있다고 산서성이라 지은 것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맹 폭포, 그냥 폭포, 또 폭포, 이번에는 폭포라는 이름보다 후커우가 좋습니다. 

 

당나라 때 시인인 이백은 이곳에 와서 바라보고 "황하는 하늘에서 오고 요동치며 바다로 흘러

돌아오지 않는다. (黃河之水天上來, 奔流到海不回)"라고 했다나요?

이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면 이곳의 풍광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는 의미일 겁니다.

 

원래 이런 사람들은 가는 곳마다 다 좋다고 하지 나쁘다고 한 곳이 없기는 하지요.

이백은 뭘 몰라요.

바다로 흘러간 그 물이 수증기가 되어 다시 하늘로 올라와 비로 내려 다시 황하로 흐르는 진실을

외면했는데 이백이 시는 잘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연과학에는 영 아닌가 봐요.

 

조용하게 흘러내려온 황하가 이곳이 이르면 한번 용트림하고 가는 곳입니다.

곤두박질치며 물보라도 뿌리고 아름다운 무지개도 만듭니다.

떨어지는 물과 함께 터져 나오는 우레와 같은 소리는 이곳에 서서 들여다보는 사람

누구나 금세 폭포 안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천지를 뒤흔드는 폭포의 소리는 어떤 소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그런 소리입니다.

적벽대전에서 화공을 당하며 소리 지른 조조 백만 대군의 소리가 이와 같을까요?

 

제법 넓은 폭으로 흘러오던 황하는 이곳에 이르면 불과 50여 m로 좁아집니다.

바닥은 돌로 되어있기에 이런 현상이 생겨나 보네요.

그다음 30m의 아래로 곤두박질칩니다.

그러니 폭포의 높이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후커우 폭포는 아래로 떨어지니까 높이가 아니라 깊이가 되겠네요.

 

이때 일어나는 물보라가 수십m까지 튀어 오르며 마치 그 모양이 거대한 주전자 속의 물이

끓어오르는 모습을 닮았기에 그리 부르는 모양입니다.

어머니의 속이 늘 이렇게 부글거리며 끓었을까요?

 

아울러 아름다운 무지개도 연출합니다.

어디 성질만 낸답니까?

세상을 아름답게 색칠을 하기도 하잖아요.

어머니는 속에 담았던 미움과 아픔을 이곳에 모두 쏟아버리면,

그다음에는 아름다운 무지개로 세상을 색칠합니다.

 

후커우 폭포의 봄은 마치 잠에서 깨어난 용이 기지개를 켜는 듯 봄의 소리 왈츠라도 들리는 듯

조용히 흐르고 여름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황하는 더욱 누런 모습으로 변하여 마치 황룡이

이제 세상을 포효할 듯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겁니다.

 

가을은 알록달록한 예쁜 자태로 단장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자신을 뽐내고

겨울은 은빛 고드름으로 장식하고 아침 햇빛을 받아 영롱하고 아름다운 구슬처럼 빛날

것이기에 이렇게 후커우 폭포는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에

자신의 참모습을 뽐내지 않겠어요?

 

황하는 중국인에게는 어머니의 강이며 인류 문명의 발생지 중 한 곳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그런 황하가 중원을 한번 휘감고 서해바다로 빠져나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갑니다.

중국의 어머니 강 황하는 하늘을 나는 황룡처럼 황토 고원을 지나 동으로 바다를 향해 가는데

도중에 산서와 섬서 사이로 흐르며 너비 400m의 수면이 갑자기 50여 m로 줄어들면서

거대한 말발굽 모양의 폭포를 형성합니다.

그 폭포가 바로 황하의 제일 폭포인 후커우(壺口) 폭포입니다.

 

너비 50m, 낙차 30m의 폭포는 자욱한 물보라를 만들고 우레 같은 소리를 내면서 웅장함을

자랑하고 황하의 물길이 이곳에 이르러 갑자기 좁아져 황하의 물이 좁은 구덩이 사이를 비집고

벼랑 아래로 떨어지는데 벼랑 아래의 웅덩이는 마치 커다란 주전자의 주둥이에서

물이 떨어지는 곳처럼 생긴 게 맞습니다.

한참을 서서 바라봅니다.

사실 이곳에서는 볼 게 이곳밖에는 없기에 무조건 바라봅니다.

 

수량이 많을 때는 호구 폭포의 너비는 1.000m에 달해 자욱한 물보라를 형성한다고 하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물 위로 짙은 연기가 솟아오르는 듯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물속에서 연기가 나는 "수중모연(水中冒煙)"이라는 기이한 경관을 만든다는군요.

여름철에는 정말 그런 멋진 모습을 연출할 겁니다.

 

지금까지 평탄한 길을 달려온 황하는 이곳에서 한번 혼줄이 나지요.

인간의 삶에도 평탄한 길을 걸어왔다 하더라도 격랑을 겪듯이 말입니다.

석벽으로 쏟아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면 금방이라도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충동을 받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사실 접근성이 떨어지기에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객은

그냥 통과하기 쉬운 곳이지요.

 

호구 폭포의 경관은 사계절 변하는 수량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일 겁니다.

어느 계절이 좋다고만 할 수 없을 겁니다. 

해마다 음력으로 3월이 되면 온 산과 들에 복숭아꽃이 피어나고 얼어붙었던 황하의 얼음이

풀리면서 장밋빛의 폭포를 만들고 가을에는 장마철이 끝나면서 주변의 시냇물이 황하에 흘러들어

또 다른 모습의 폭포를 만들 겝니다.

또 봄과 가을에는 황하의 물량이 많아 호구 폭포는 너비가 1,000m의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고

하니 지금 우리가 이곳에 왔을 때는 수량이 많지 않을 때라 그리 넓은 모습을 볼 수 없네요.

그러나 가장 가까이 다가서서 볼 수 있는 좋은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두 곳보다 이곳을 많이 찾지 않은 이유는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일 겁니다.

지금 사진에서 보시듯이 중국의 다른 곳과 비교하면 구경 온 사람이

무척 적다는 것을 보실 수 있잖아요.

불편한 교통편 때문에 우리 부부는 잠시 고민을 했지만, 이내 찾아가 보기로 하고 왔습니다.

이미 두 곳은 일 년 전 다녀왔기에 여기만 보면 3대 폭포를 모두 보는 셈이 되기에

찾아왔으며 직접 시외버스를 타고 들어가는 방법이 알려지면 이제 이곳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 되지 않겠어요?

 

호구 폭포에서는 또 머리에 흰 수건을 두르고 몸에는 양털 조끼를 입고 작은 나귀를 끌고

다니면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황토고원, 황하 기슭, 호구 폭포 주변의

할아버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말을 타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후커우 폭포는 하나지만, 두 개입니다.

바로 우리 발음으로는 같은 산시성이라 읽지만, 섬서성과 산서성의 각각 하나씩 있지요.

같은 폭포를 두 개의 성에서 바라보고 있다 보니 하나의 폭포가 두 개인 셈입니다.

이곳은 폭포 위로 서로 왕래할 다리가 없기에 두 곳을 모두 보려면 엄청난 길을 돌아가야만

하는데 사실 다리 하나 만드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만,

이럴 때는 중국이 평소와는 다른 나라인 듯합니다.

다리 하나 만들고 건너가는 사람에게 돈을 받으면 제법 짭짤하지 않겠어요?

 

호구 폭포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잉어가 용문으로 뛰어들어갔다는

맹문(孟門)이라는 명소가 있다고 하네요.

옛날에 한 지방관료가 서울로 가기 위해 배를 타고 황하를 따라 내려가다가

맹문에 이르러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는 수 없이 배를 기슭에 대고 뭍에 올랐겠지요.

맹문산에 올라 야경을 구경하는데 높이 솟은 명월이 물속에 비춰 그 모습이 아름답기

그지없어 "산은 물결 따라 움직이고 달은 물 위에 떠 있네!"라는 시구를 읊조리고 나서

그 관료는 배로 돌아와 잠을 잤다고 합니다.

 

그날 밤 그 관료는 달이 자신이 탄 배 안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는데 이튿날

친구가 하는 말이 맹문은 용문(龍門) 위에 있기 때문에 꿈에 달이 배 안으로 들어왔다는 것은

잉어가 용문으로 들어가는 길한 꿈이라고 해몽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니 태몽이 아닌가요?

이거 오늘 님을 봐야 하는데....

 

그 뒤 그 관료는 정말로 승진했고 그때로부터 현지인들은 맹문산을 몽몽산(夢夢山)이라 고치고

자신의 소망을 몽몽산에 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럼 佳人도 이곳에 도착해 날이 저물어 자고 아침에 이곳에 들려

시구하나 남기면 출세가도를 달릴까요?

정말 자꾸 그러면 글 하나 정말 남길 겁니다.

 

우리가 택한 길을 섬서성 시안에서 가는 길이 아니라 태원-핑야오-린펀-지시엔을 거쳐

왔는데 워낙 먼 길이라 보통 결심을 하기가 쉽지 않기에 들리기 곤란한 곳에 있습니다.

이곳을 보려면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교통이 불편해 하루를 꼬박 소비해야만 볼 수 있기

때문으로 그러나 이런 오랜 시간을 달려와 폭포를 바로 보는 시간이 꼴랑 30여 분...

돌아서려는 발걸음이 못내 아쉬운 곳입니다.

 

대부분 관광객은 단체로 오기에 그나마 관광버스를 타고 와 그렇게 교통편의 어려움을 알지

못하고 또 중국인이 하는 여행사를 통해 1일이나 2일 투어로 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부부는 그야말로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에 또 이동하며 독립군으로 자가발전하여 왔습니다.

인민폐 50원짜리 지폐에도 그려진 곳이 호구 폭포라 합니다.

중국에서도 제법 알아주는 곳이라는 말일 겁니다.

 

이런 곳에 왔으니까 佳人도 한 마디만 하고 가야겠어요.

"딱이다! 딱이다~ 여행자에게는 딱이다!" 이런 말 말고요.

괜찮으시겠어요?

 

고개숙여 바라보니 물보라가 솟구치고

고개들어 바라보니 물안개가 피는구나

억겹세월 흘러흘러 침묵하며 흐르다가

이곳에서 참지못해 용트림을 하는구나

 

오랜세월 흘러오니 이게바로 황하로다

하늘마저 놀랐구나 지축마저 흔들리니

천둥소리 이만할까 광풍인들 이럴진가

수면위가 잔잔하니 물속까지 침묵일까

 

흘러오는 물색깔도 누르스름 하였으니

세상사람 누구든지 황하라고 부르누나

오는길이 험하다고 불평하며 찾았지만

죽기전에 한번쯤은 보아야만 할곳이네

 

눈 버리고 귀 버리셨나요?

가끔 이렇게 헛소리도 하며 다니는 게 佳人의 여행기오니 이해해 주세요.

 

이로써 중국의 3대 폭포는 모두 보았습니다.

작년에 더티엔 폭포와 황과수를 눈으로 담고 카메라에 담았으니

중국의 폭포는 모두 佳人의 마음 안에 있습니다.

이제 더는 폭포를 찾아다니는 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가다가 만나면 그냥 바라볼 수 있지만...

 

호구 폭포는 세계 최대의 黃水폭포라 합니다.

폭포마저 누런 색깔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색깔이 덜 누렇습니다.

계절에 따라 물 색깔이 달라지는 가 봅니다.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소리에 놀라고 마치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정말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엄청난 물이 이곳 좁은 곳으로 모여들고 곤두박질치니 그 소리 또한 천둥소리만큼 대단합니다.

귀가 먹먹해지는군요.

가만히 쳐다보면 마치 황룡 한 마리가 용틀임을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참 기이하고 대단한 모습이네요.

폭포는 강력히 추천하나 찾아오는 길이 너무 멀어 감점 들어갑니다.

판단은 여러분이 직접 하셔야 하겠습니다.

 

위치는 산서성과 섬서성 사이를 가르는 황하이기에 두 성 사이에 있습니다.

보통 서안에서 많이 찾아가게 되지요.

그곳에서 후커우 폭포로 오는 투어도 많다고 합니다.

서안에서는 북동쪽으로 300km이고 연안시에서 동쪽으로 164km 떨어져 있습니다.

 

산서성에서는 길현이라는 곳으로 와 이곳으로 직접 오면 됩니다.

아니면 개휴 아래에 있는 린펀으로 오시면 기차역 앞에 많은 여행사가 있어 여행사를 통하여

이곳으로 편하게 오실 수 있겠네요.

직접 고생을 각오하시고 오시려면 우리 부부처럼 린펀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야오먀오 터미널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길현이라는 곳으로 오셔서 1박 하시며 후커우를 택시나 빠오처를 이용하여

이곳으로 온 후 보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1938년 중국의 유명한 시인인 張光年이라는 사람이 이곳에 와 그 웅장한 모습에 빠져

'황하'라는 시를 지었답니다.

이를 공산당 연극대가 '황하 대합창'이라는 성악곡으로 표현했고

이후 '황하'라는 교향곡의 모태가 되었다네요.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지에시우역에서 린펀행 기차표를 달라고 조르고 다음날 표를 주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입석으로 침대칸에 앉아 왔더란 말입니까?

불과 1시간도 못 보고 돌아서야 한단 말입니까?

또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어떤 환장할 일이 벌어졌더란 말입니까?

아마도 난 평생을 후커우 폭포는 못 잊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폭포의 모습에 놀라고 폭포를 찾아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그리고 이제부터 우리 부부는 이상한 경험까지 하며 황성상부를 찾아갑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이곳에서 마주한 후커우 폭포의 모습은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상상만의 폭포는 결코 아닙니다.

다만,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으로 느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