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15. 09:26ㆍ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남자 나이 55살.. 그리고 53살...
많다면 많은 나이지만, 점점 평균수명이 길어지는 요즈음
50대의 나이라 하면 아직 청춘이 아니겠어요?
며칠 전 뉴스에 한때 유명했던 야구선수 장효조 씨와 최동원 씨에 대한 사망기사를 읽었습니다.
야구를 좋아했기에 젊은 시절 야구장을 가끔 찾기도 하여 직접 운동장에서 뛰던 모습을 보기도 했더랬습니다.
프로 야구가 지역을 근거로 했지만, 그들은 워낙 뛰어난 선수라 지역을 불문하고 좋아했던 선수들이었습니다.
장효조만 나오면 언제든지 꼭 안타를 친다는 신념이 생기게도 한 선수였지요.
최동원만 마운드에 오르면 필승이라는 공식이 떠올랐지요.
우리가 장효조를 말할 때 영원한 3할 타자니 뭐니 하는 수식어를 붙입니다.
당시 그는 타석에만 서면 언제든지 어느 투수든지 공을 칠 수 있는 능력이 된다고 생각했지요.
또 최동원만 마운드에 서면 어느 타자도 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더랬지요.
특히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올린 유일한 선수일 뿐 아니라
아마도 앞으로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연투능력에 있어서는 아마도 어느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고등학교 야구가 당시는 무척 인기가 있었습니다.
지금 푸로 야구보다 더 인기가 있었을 겁니다.
그들이 활약했던 그때는 정말 고등학교 야구가 대단했습니다.
사람도 나이가 들면 죽게 마련이지요.
야구에서는 투수와 타자로 뛰어난 전설인 두 사람도 병마에게는 이길 수 없었나 봅니다.
그래도 그렇게 멋진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사람이 어느 날 사진으로 병든 모습으로 보일 때
산다는 게 참 허망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푸로 생활 동안 통산 타율 3 힐 3푼 1리
그리고 무쇠팔이라는 투수의 신화
그들은 야구 타격과 투수에 관한 한 천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이런 기록은 나오기 어렵지 않겠어요?
언제나 정정당당하게 마운드와 타석에 서서 상대와 겨루었던 야구계의 전설
그러나 병마 앞에서는 왜 그리 약해졌나 모르겠습니다.
비록 그들은 우리 곁은 떠나갔지만, 아마도 자주 우리 기억에 등장할 것입니다.
그가 이룩한 야구에 관한 전설을 이야기하며 말입니다.
이제 전설만 남기고 그들은 우리 곁은 떠나버렸습니다.
아직도 젊은 나이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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