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이야기

2011. 7. 9. 00:37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튤립의 꽃말은 매혹, 영원한 애정, 아름다운 눈동자 그리고 박애, 명성, 사랑의 선고라는데
그 전설은 알고 보니 튤립은 아주 슬픈 꽃이었다고 합니다.

어떤 작은 마을에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티 없이 맑게 자란 소녀는 착하고 여리며
아름다워서 세상의 물정을 모르고 자란 티없는 소녀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소녀에게 세 명의 청년이 동시에 청혼이 들어왔습니다.

세 명 중 한 명은 그 나라 왕자였고,
두 번째 청년은 용감한 기사였고,
세 번째 청년은 돈이 많은 상인의 아들이었답니다.

왕의 아들은
“만일 나와 결혼해 주신다면 나의 왕관을 그대의 머리에 얹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고,

기사는
“당신이 만일 나와 결혼해 주신다면 나는 대대로 내려오는 보물인 보검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으며,

그리고 돈 많은 재벌 2세는
“당신이 만일 나와 결혼해 주신다면 내 금고 속에 가득 들어있는 황금을 전부 드리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답니다.

그러자 소녀는
"나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요, 하지만 당신들은 너무나 좋은 분들이군요"라고 말하면서
모두 거절을 했다네요.

그러나 청년들의 생각은 그렇지 않았답니다.
하나같이 자기가 제일 좋은 조건을 걸었다는 생각에 결혼을 해 달라고 끈질기게 청혼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소녀가 끝까지 대답을 하지 않으니까,
"나중에 너는 평생 동안 결혼도 하지 못할 여자"라는 저주 섞인 욕을 퍼붓고 나서
모두 떠나버렸다고 합니다.

소녀는 청년들의 저주 섞인 욕이 너무 기가 막히고 황당해서 병이 들었으며,
결국은 이 세상을 하직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런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꽃의 여신 '플로라'가 그 사실을 알고
"죽은 소녀를 언제나 생명력이 있는 튤립"으로 태어나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튤립의 꽃송이는 왕관 모양을 한 거고,
잎은 칼처럼 뾰족하고
꽃의 색깔은 황금빛처럼 노랗게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튤립의 꽃말은 색깔마다 다르다네요.

빨간색은  사랑의 고백 
자주색은  영원한 사랑
노란색은  헛된 사랑
백색은  실연
보라색은  영원하지 않은 사랑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