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입니다.

2011. 3. 20. 00:10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요즈음 우리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일본입니다.

지진과 그로 말미암아 생긴 쓰나미로 너무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습니다.

 

사실 일본이란 나라는 제일 가까운 이웃이지만, 우리나라와는 악연으로 맺어진 나라 이기도합니다.

그러나 그 후 일본의 태도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용서하기 어려운 일을 벌이고는 했지요.

독도문제, 자라나는 학생에게 가르치는 교과서 왜곡 문제, 역사왜곡, 우리에게 아픔을 준

사람의 영혼이 있다는 신사 참배,심심하면 한 번씩 내뱉는 망언... 등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도 일본에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바로 그대로 일어난 것입니다.

막상 일어나고 보니 어디 또 그렇습니까?

미움은 잠시 뒤로 미루고 덮어놓아야 합니다.

희생자가 최소한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 한국인이 앞다투어 일본을 돕자고 나섭니다.

 

일본이라고 하면 사실 세계에서 초일류국가입니다.

인정하기 싫어도 사실이 그렇습니다.

물론 세계인이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일본이지만, 한국인에게는 별로 인정받지 못했지만요.

아마도 이런 현상은 다른 나라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불가사의일 겁니다.

세상에 일본을 우습게 아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는 없을 겁니다.

 

그런 일류국가이고 재난에 관해선 최고의 나라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나라이지만,

자연의 힘 앞에는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더군요.

더군다나 일이 터진 후에도 처리하는 방법이 제대로 돌아가는 게 아무것도 없는 듯합니다.

 

이제 우리의 관심은 재난에서 핵발전소로 돌아왔습니다.

그곳이 후쿠시마였지요?

후쿠시마는 福島라는데 복도 없는 섬인 모양입니다.

최고의 기술을 지닌 국가라도 그렇게 무력해 보입니다.

그런 가운데 방사선 피폭을 무릅쓰고 발전소에 남아 목숨을 걸고 온 힘을 다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슴이 뭉클함을 느낍니다.

 

최후의 결사대라는 이름으로 일본뿐 아니라 인류를 위해 생명을 담보로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우리에게는 기류나 조류 모두 해를 끼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인류에게는 재앙입니다.

동쪽으로 돌아 한 바퀴 돌면 우리나라에도 오게 되겠지요.

하루빨리 무사히 마무리되기를 기원합니다.

 

일본의 국운은 자연재해로 이제 그 운은 한풀 꺾인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본의 동북지방은 이미 방사성 낙진으로 한동안 폐허로 남겨질 듯합니다.

아무리 초일류국가이더라도 언젠가 그 운을 다하는 게 역사의 교훈에서 우리는 배웠습니다.

 

세상의 진리도 돌고 도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면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를 생각해 봅니다.

모든 국민이 일치단결하여야 하는데 우리 국민은 단결이라는 것이 어려워 보입니다.

 

정말 걱정스러운 것은 일본이 아니라 지금부터 우리나라의 국운을 어떻게 일으키느냐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또 중국에서 불청객인 황사가 날아오는군요.

정말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