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 웅호산장

2009. 1. 3. 00:09중국 여행기/서안 장가계, 계림 여행기

웅호산장(熊虎山莊)

이제 우리 여정의 마지막 장소인 웅호산장이다.

이곳이 어떤 곳인고 하니 곰과 호랑이 키우고 동물쇼를 하는 곳이다.

우선 정문 사진이다.

 

중국은 어디나 들어가는 문은 크게 짓는다.

원래 통이 작은 사람들이 행동은 통 큰것처럼 행동한다.

안으로 들어오니 넓긴 넓다.

오른쪽에는 곰을 사육하고 왼편으로는 호랑이를 사육한다.

 

아주 편안한 자세로 곰들이 휴식하고 있다.

낮잠을 주무시나?

곰이란 원래 우리 조상이 아니냐?

그런데 이곳에는 우리 조상들이 너무 많다.

수백마리는 되어 봄직하다.

 

삼국유사에 실려있는 단군신화는 이렇게 써 있다.

“오랜 옛날에 환인의 아들 환웅이 항상 인간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아버지

환인이 아들의 뜻을 알고 천부인(天符印) 3개를 주며 이 세상에 내려 보냈다.

이에 환웅은 무리 3.000을 이끌고 태백산 꼭대기 신단수(神檀樹) 아래로 내려왔다.

여기를 神市라 이르니 그가 곧 환웅천왕이다.

 

그는 인간의 360가지 일을 맡아 세상을 다스리고 교화시켰다.

이에 곰 한 마리와 호랑이 한 마리가 있어 같은 굴 속에 살면서 항상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빌었다.

한번은 환웅은 이들에게 신령스러운 쑥 한자루와 마늘 20쪽을 주며 이것을 먹고 100일 동안

한번도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된다고 했다.

곰은 이것을 받아서 먹고 근신하며 3.7일(21일) 만에 여자의 몸이 되고 호랑이는 이것을 참지

못하여 사람이 되지 못했다.

 

웅녀는 그와 결혼해 주는 사람이 없어 신단수(神檀樹) 아래에서 아이를 가지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이다. 

이에 잠시 환웅이 남자로 변하여 결혼하고 아들을 낳으니 그가 곧 단군왕검이다.“

단군할아버지가 곰이 인간으로 변해 환웅과의 사이에 태어났다고 하잖아.

 

조금 걸어 들어가니 풍악소리가 들린다.

쑈가 시작 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이다.

스탠드가 갖추어져 있고 그앞에 철망이 2중으로 쳐 있다.

우선 곰들이 풍악을 올리며 쑈의 시작을 알린다.

 

사진을 가까이 다가가서 찍기위해 앞으로 나아갔다.

이어서 마상 기예를 펼치며 순식간에 지나간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디지털 카메라의 한계가 들어난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지나가니 어떤 사진은 말 꼬리만 찍히고 또 어떤 사진은 아예 지나가고 빈

사진만 나온다.

여기에 먼저 헛방 사진이 있다.

 

 

확실히 말 꼬리만 나왔다. 

그래서 몇장 못 건졌다.

그래도 건진것이 몇장은 있다.

 

이어 호랑이 먹이 주기다.

일단의 중국 관객들이 앞으로 나아가 준비된 생고기들을 집개로 집어 철망 가까이 가고 어린

호랑이들이 어슬렁거리며 나온다.

 

이어서 곰의 물구나무 서기의 묘기가 이어진다.

내일 이어서 올린다.

 

그리고 돼지들의 재롱도 있다.

 

글쓴이 : 佳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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