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etian Tow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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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사랑했던 도시 스플리트(Split)
위의 사진은 예전에 황제가 머물렀다는 황궁입니다.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입니다만, 그때도 혹시 황제가 식사했던 곳이 아닐까요? 창가를 통해 바라보는 항구의 풍경이 기가 막힌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 되네요. 로마의 많은 황제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임기 중에 스스로 황제 자리를 내던지고 은퇴의 길로 접어든 황제가 있었다지요. 권력이란 마약과도 같기에 한 번 잡으면 쉽게 버릴 수 없을 텐데 미련 없이 던져버렸던 황제 말입니다. 바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입니다. 오늘은 그가 은퇴 후 머물렀다는 궁전 위주로 구경합니다. 궁전은 옛 모습이 거의 원형대로 많이 남아 있는데 동서남북으로부터 문이 각각 하나씩 있고 이 문으로 들어서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한가운데 있는 열주 광장(Peristil)이라고 부르는 중앙..
2019.09.11 -
늦은 밤 돌아 본 스플리트(Split)
아주 오래된 그림으로 보입니다. 항구가 보이고 높은 종탑이 보입니다. 스팔라토(SPALATO)라고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 이곳 스플리트를 그렇게 불렀나 봅니다. 그러니 위의 사진 속에 종탑을 중심으로 그려진 곳이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이고 우리 같은 여행자가 주로 찾는 곳이겠지요. 저 높은 종탑이 어디인가 궁금해 마르얀 언덕을 내려와 찾아보았습니다. 워낙 작은 곳이라 쉽게 찾을 수 있더라고요. 여기는 바로 스플리트의 대성당인 성 도미니우스 종탑(Saint Domnius Bell Tower)이었네요. 리바 거리로 내려오니 이미 캄캄해진 밤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이 오가는 거리더라고요. 위의 탑은 베네티안 탑(Venetian Tower)입니다. 1435년 베네치아인 사람에 의해 건립된 탑으로 ..
2019.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