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khtang Gorgasal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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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griffin) 두 마리와 개 두 마리
해 질 무렵의 트빌리시 전경입니다. 나리칼라 요새에 오르면 누구든지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트빌리시 TV 송출 타워가 보이는 산 뒤로 해가 넘어가며 평소와는 다른 트빌리시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두 마리 상상의 동물은 자유 광장과 광장 한가운데 있는 성 조지 상을 지키라는 명령을 받고 묵묵히 앉아있는 그리핀(griffin)이라는 상상의 동물입니다. 이 동물은 사자의 몸통에 독수리의 날개와 부리를 가졌는데 아마도 용맹함을 나타내기 위해 인간이 그려낸 동물이겠지요? 주로 그리핀의 역할은 신전이나 분묘를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맡겼나 보더라고요. 그런데 위의 사진은 밤에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서 보았던 모습으로 청동 조각상 양쪽에 개 두 마리가 자기도 그리핀인 양그리핀의 자세 그대로..
2020.06.29 -
나리칼라 요새(Narikala Fortress)를 올려다 보며
나리 칼라 요새(Narikala Fortress)가 올려다보입니다. 요새까지는 걸어가도 멀지 않지만, 오늘은 포기하고 내일 올라가 보겠습니다. 트빌리시에서는 오늘 말고 내일도 온종일 돌아봐야 하니까요. 요새 위로 편히 올라가려면 케이블카(tbilisi cable car)가 있어 타면 된다고 합니다. 요새 위로 올라가면 부근에 조지아 어머니상(Mother of Georgia)이 있고 그 부근에서 트빌리시 야경이 아주 멋지다고 하네요. 길을 건너는 지하도 비슷한 게 있어 들어가 보니 메이단 바자르(Meidan Bazar)라고 부르는 상가가 있는데 이 지하도가 아주 흥미로운 곳이네요. 눈요기하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트빌리시가 예전 실크로드의 중간 지점으로 왕성하게 이용되었기에 활발한 교역 장소로 바로 이 광장..
202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