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dāl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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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으로 가득 찬 룬달레 궁전
룬달레 궁전을 다니다 보면 궁전 뒤로 열린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볼 수 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입니다. 아주 조형미가 돋보이는 정원의 모습이 아닌가요? 2층에서 바라보았기에 정원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실제 정원 안을 돌아다니다 보면 시야의 높이가 다르기에 정원의 전체 모습을 제대로 보기 어렵잖아요. 세상은 이렇게 어디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릅니다. 오늘도 계속해서 궁전 내부의 모습을 구경하렵니다. 천장을 프레스코화로 그려 화려한 장식을 했는데 그냥 적당히 그린 그림이 아니라 이탈리아 화가인 프란체스코 마르티니와 카를로 주치를 불러와 멋진 명화를 천장에 그렸습니다. 이 룬달레 궁전은 천장만 바라보고 다녀도 좋겠습니다. 그냥 그린 그림이 아니라 모두 주제를 가지고 그렸다는데 우리 같은 ..
2018.06.08 -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라트비아 바우스카로...
리투아니아의 옛 수도인 조용하고 차분했던 카우나스를 떠나는 날입니다. 이제 리투아니아를 떠나 발트 3국 중 가운데 있는 라트비아로 가려고 합니다. 오늘 일정은 제법 복잡하네요. 우선 리투아니아의 카우나스에서 출발해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인 바우스카(Bauska)라는 곳으로 먼저 갑니다. 바우스카는 두 나라의 국경 부근에 있어 멀지 않습니다. 오히려 라트비아 수도인 리가에서 더 먼 곳이죠. 리가에서는 65km 정도 떨어져 있고 리투아니아 국경으로부터는 약 20km 정도 떨어져 있는 아주 작은 곳입니다. 두 나라의 수도인 빌뉴스와 리가를 오가는 교통의 중심 마을이지만, 워낙 작은 마을이라 이곳에 버스가 거의 서지 않고 통과만 하는 곳이라네요. 그러나 우리의 목적지는 바우스카가 아니라 그곳에서 다시 버스를 갈아..
2018.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