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o Arqueológico de Sevill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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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야누스 황제 석상과 디아나 신 그리고 제우스의 손
위의 사진에 손이 보입니다. 다소곳한 모습에 마치 어느 여신의 모습으로 보이네요. 누구의 손일까요? 여신의 손이 아니고 로마에서는 주피터라고 부르는 신의 지존이라는 제우스 신의 손이랍니다. 천하의 제우스라도 세월이 흐르니 몸은 모두 사라지고 손만 남았나 봅니다. 이번에는 발이 보입니다. 누구의 발일까요? 그것은 佳人도 모릅니다. 청동으로 만든 기마 동상 대부분은 사라지고 왼발만 남았나 봅니다. 만약 사람의 발이라면 엄청나게 큰 거인의 발이 분명합니다. 오늘은 세비야 고고학 박물관(Museo Arqueológico de Sevilla)의 전시품 중 눈에 띄는 몇 작품을 더 구경합니다. 이곳에는 미의 여신 비너스도 보이고 트리야누스 황제상과 세비야 근처의 이탈리카라는 곳에서 발굴한 히스파니아 여신의 두상, ..
2015.09.16 -
베누스(Venus) 상이 있는 세비야 고고학 박물관(Museo Arqueológico de Sevilla)
여인의 얼굴이 보입니다. 뒤로 묶은 머리 모양에서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코가 깨진 관계로 못생긴 여인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런 상상을 하며 자세히 들여다보니 어멈!!! 우리가 비너스라고 하는 베누스(Venus)의 얼굴이랍니다. 천하의 베누스라도 이목구비 중 하나만 어그러져도 이렇게 못난 여인으로 보이네요. 로마나 이곳에서는 우리가 미인을 일컫는 말인 비너스가 아니라 베누스라고 불러야 할까요? 그리스에서 아프로디테라고 불렀던 미의 여신이 로마로 넘어오며 베누스의 여신이 되었지 싶네요. 비너스라고 하면 바로 아름다움의 대표선수로 미의 여신이 아니겠어요? 이곳에 전시한 비너스 두상은 기원후 117-138년경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아드리아누의 여신 비너스 동상의 머리라 합니다. 그럼 몸뚱어리는..
2015.09.15